삼성전자, 갤럭시 S8 언팩행사서 ‘기어VR·기어 360’ 공개
삼성전자, 갤럭시 S8 언팩행사서 ‘기어VR·기어 360’ 공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3.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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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VR 콘트롤러, 별도 구매도 가능

삼성전자는 29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갤럭시 S8 언팩 행사’에서 지난 MWC2017에서 공개했던 신형 기어VR과 함께 새로운 기어 360을 공개해 현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몇 장의 스크린샷을 통해 간략한 정보만 제공했던 지난 MWC와는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기어VR의 출시일정과 가격 등 세부 사항도 자세히 공개됐다.

현장 발표에 따르면, 갤럭시 S8 외에도 S7, S6, 갤럭시노트 5와 호환되는 신형 기어VR은  129.99달러(약 14만 5천원)의 가격이 책정됐으며, 오는 4월 21일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기어VR 콘트롤러는 신형 기어VR와 번들로 판매될 예정이지만, 이전 기어VR 사용자들을 위해 39.99달러(약 4만 5천원)에 별도 판매도 진행된다. 

신형 기어VR은 모션 센서가 탑재된 기어VR 콘트롤러를 통해 기존의 터치 패드보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가 20개의 기어VR 콘트롤러 지원 게임을 함께 론칭할 예정이기에, 초기 콘텐츠 수급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어VR의 하드웨어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제품과 동일하지만, 모바일 HMD인 만큼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8을 탑재하면 더 뛰어난 화질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뒤이어 삼성전자는 기어 360의 새로운 모델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현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든 관객들에게 신형 기어 360을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에게 기어 360 사용법을 간단히 알려준 뒤, 함께 영상 촬영을 진행하는 등 삼성전자의 파격적인 이벤트는 현장에서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신형 기어 360의 최대 장점은 전작에 비해 향상된 해상도다. 4K 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으며, 유투브를 통한 실시간 2K 스트리밍 기능도 적용됐다. 또한 삼성제품만 호환됐던 기존 제품과 달리, 이번 기어 360은 처음으로 윈도우OS와 함께 iOS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신형 기어 360이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함에 따라 VR시장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게 될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기어 360 가격이나 출시 일정 등 기타 세부 정보는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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