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바이브 안경형 디스플레이 ‘플로우’ 공개
HTC 바이브 안경형 디스플레이 ‘플로우’ 공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1.11.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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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착용 편한 안경형 디스플레이 공개 … 스마트폰 미러캐스팅, 콘트롤러 사용 

HTC바이브가 안경형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공개, 신시장 공략에 나선다.

HTC바이브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 위드 플로우’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자사 신규 HMD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HTC 바이브프로2’, ‘바이브포커스 3’등이 공개됐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만한 기기는 안경형 디스플레이 ‘바이브 플로우’다.

‘바이브 플로우’는 기존 HMD 대비 길이와 넓이, 두께를 크게 줄인 형태다. 실제 안경처럼 쓰고 귀에 걸어 견착하는 형태로 제작 됐다. 무게는 약 180g으로 비교적 경량화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에 CPU와 저장공간을 탑재해 스탠드얼론형태로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연동돼 미라 캐스팅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콘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 했다. HTC바이브측 발표에 따르면 시야각은 100도, 해상도는 한쪽 눈 당 1.6K로 설계돼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별도로 부착 가능한 렌즈다. 이 렌즈는 시력이 낮은 이들을 위해 포커스를 조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대 6디옵터까지 시력을 교정해 주기 때문에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서도 기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HTC바이브측은 설명한다. 

HTC바이브는 ‘바이브 플로우’를 활용해 VR계 니치 마켓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이들은 이 기기를 발표하면서 ‘웰빙’을 강조. 심신을 안정케 하고 치유효과를 얻으며, 영상 재생이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뽑았다.

반면 기기 단점도 있다. 사전에 기기를 테스트해본 이들에 따르면 기기는 자체 내장 배터리가 없다. 때문에 별도 충전기나 무선 배터리 등을 연결해 활용해야 하는 관계로 피부로 느끼는 무게감은 더 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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