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프로 풀패키지 정식 출시 … 라이트하우스, 바이브 2.0 콘트롤러 포함 179만원에 판매
바이브 프로 풀패키지 정식 출시 … 라이트하우스, 바이브 2.0 콘트롤러 포함 179만원에 판매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05.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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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현시스템과 HTC바이브는 31일 '바이브 프로 론칭행사'를 개최하고 HTC바이브 프로 풀 패키지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HTC바이브 프로 풀 패키지는 HTC바이브 프로 HMD와 함께 콘트롤러 2종, 센서 2종이 포함된 버전이다.

바이브 프로 풀 패키지는 현존 최고 스펙을 자랑하는 기기다. 우선 HMD 본체는 디스플레이를 3K 해상도로 잡았고 651ppi 패널을 채용해 기본 성능상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단순 수치상으로만 78%이상 업그레이드 된 스펙이다. DP포트를 이용해 지연율을 낮췄고, 3D 사운드를 지원하는 헤드폰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전면부에 2개 카메라를 배치, AR기능을 지원하는 등 다각도로 변화를 준비하는 기기다.

HMD 본체 뿐만 아니라 센서와 콘트롤러도 업그레이된 스펙을 자랑한다. 우선 센서는 기존 사각형 센서에서 상하 길이가 길어졌고 곡면이 추가됐다. 이론상 20m까지도 트랙킹이 가능한데, 넓은 공간을 오가면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 테스트해본 센서는 안정성이 대폭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러 센서를 가려 트랙킹 로스 타임을 체크하려고 했으나 기기는 멀쩡히 동작했다. 지갑을 꺼내 아예 센서를 감싸 봐도 트랙킹이 그대로 유지되기도 했다. 약 10여초동안 기기를 감싸자 그제서야 센서가 멈췄다. 복구 시간은 상대적으로 빨랐던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기기 테스트했던 한 가상현실 콘텐츠 기업 대표는 "옆에서 센서를 쥐고 막 흔들어도 트랙킹이 유지될 정도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콘트롤러 역시 업그레이드 된것으로 보인다. 내부 칩셋을 수정해 트랙킹 속도가 한결 업그레이드 됐다고 현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기기에 대해 HTC바이브 마이크 치 디렉터는 "바이브 프로는 가상현실을 열렬하게 사랑하고 즐기는 팬들과 전문가분들을 위해 개발한 기기"라며 "VR게임이나 음악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HTC바이브 프로 풀 패키지는 179만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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