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앤팍스 버툭스 옴니 트레드밀VR방 'EVR그라운드' 오픈 … 대학로 신명소 도전
리앤팍스 버툭스 옴니 트레드밀VR방 'EVR그라운드' 오픈 … 대학로 신명소 도전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06.20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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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비즈니스모델을 개척해 보겠습니다."
버툭스 옴니 트레드밀 국내 총판사를 담당하고 있는 리앤팍스가 직접 VR방을 오픈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형성에 도전한다. 리앤팍스는 20일 혜화역 4번출구 앞 3분거리에 신규 프렌차이즈 'EVR그라운드'를 오픈했다. EVR그라운드는 트레드밀과 VR카페, VR방을 한 데 모아 서비스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EVR그라운드는 '스포테인먼트'를 목표로 하는 프렌차이즈. 보다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모델들을 주력으로 삼는다.

EVR그라운드는 '세미 오픈 룸'형태로 설계돼 있다. 각 방마다 '방구조'로 설계돼 있는데 모두 개폐식 유리문 구조를 선택해, 필요시 방들을 모두 오픈하고 넓은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매장을 'e스포츠 경기장'처럼 변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셈이다. 단체 관람객들이 방문하거나, VR쇼케이스가 필요할 경우, 각종 행사가 진행될 상황에 적합하게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각 방의 넓이가 상대적으로 넓은 편. 한 방에 옴니 트레드밀 2대를 배치하도록 설계돼 여유 공간이 넓은 편이다. 공간 내에서 서로 자유롭게 움직이더라도 서로 신체 접촉이 거의 발생하지 않도록 틀을 잡았다. 플레이어 외에도 관전자들이 함께 지켜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모델을 극대화하기 위해 EVR그라운드는 '방 예약제'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각 방단위로 손님을 받아 시간 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내부 동선역시 이에 최적화돼 운영된다. 

일단 입장하고 나면 데스크와 함께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음료를 주문한 뒤 매장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버툭스 옴니 트레드밀' 전용 방들이 눈앞에 들어온다. 방 마다 2개씩 총 8개가 현장에 전시돼 있다. 익히 알려진바와같이 '버툭스 옴옴니'는 현실에서 걷거나 달리면 이 움직임이 그대로 가상현실에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마치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것 처럼 달리면서 은폐와 엄폐를 거듭하고 상대와 전투를 치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우스와 키보드로 앉아서 하는 게임이 아니라 온몸으로 즐기기 때문에 재미 포인트가 다르다. 
 

현장에서 시연에 임한 모델들은 버툭스 옴니 게임 '옴니 아레나'를 플레이했다. 이 게임은 1:1이나 2:2로 팀을 나눠 서로 서바이벌게임을 펼치는 FPS게임이다. 총을 이용해 상대방을 더 많이 쏴서 죽이고, 아이템을 획득해 체력을 회복하는 등 변수들이 많은 게임이다. 키보드를 눌러 앞을 달리는 것과 달리 직접 양 발을 이용해 뛰어야한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이와 관련해 게임상에서 단기간동안 달리는 일을 거듭하다 보니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 같은 효과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리앤팍스측이 개발중인 특수 센서를 목 뒤에 부착하면 운동량과 심박수 등을 점검해 결과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함께 준비중인것으로 확인됐다. 일종의 피트니스 센터 기능도 함께 하는 셈이다.
 

두 모델들은 약 20분동안 쉬지 않고 서로 소리를 지르면서 총기를 난사했다. 플레이시작 단 3분만에 적응이 된듯 "언니~~ 거기서"하면서 헤드샷을 쏘고 "꺄햐햐햐하핳"웃으면서 지그재그로 스프린트 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 단기 스프린트를 거듭하는 달리는 시연 직후 "운동되는데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버툭스 옴니 외에 다른 콘텐츠들도 내부에 구성돼 있다. EVR그라운드측은 나인브이알과 협업해 HTC바이브를 기반으로하는 VR방도 함께 도입했다. '비트세이버', '시리우스샘', '슈퍼핫'과 같이 잘나가는 게임들을 현장에서 즐겨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EVR그라운드를 운영하는 리앤팍스측은 지속적으로 노하우를 쌓아 이 모델을 확장시키킬 계획이다. 혜화역 1호점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프렌차이즈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VR게임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리앤팍스는 오는 9월 14일 '옴니 아레나' 대회를 열면서 본격적인 VR e스포츠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총 100명 선수들을 받아 토너먼트를 치루는 형태다. 총 상금 1천만원 규모로 15세 이상 VR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리앤팍스 박지호 대표는 "EVR그라운드를 통해 VR에 e스포츠를 접합해 새로운 시각에서 시장에 접근하고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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