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카드보드)를 활용한 VR기기가 보드게임을 만났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이후 세계적인 보드게임 회사로 성장한 아이덴티티 게임즈가 자사 보드게임에 VR을 접목한 시리즈를 출시해 이목이 집중된다.
게임은 VR초기에 인기를 끌었던 '킵 토킹 노바디 익스플로즈'를 연상케 한다. 한 명은 VR세상에 들어가 퍼즐을 마주하고, 다른 한명은 이를 해결할 단서를 찾아 제공하는 형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구도다. 기본적으로 게임은 '방탈출 게임' 형태를 근간으로 한다. 보드 게임에는 방을 탈출할 수 있는 단서들이 대거 들어가 있다. 이를 하나씩 개봉하면서 서로 상황을 설명하고, 단서를 활용해 퍼즐을 풀어 나가도록 설계돼 있다.
시리즈 첫번째로 출시된 패키지에는 해저탈출 시리즈를 비롯 총 4개 게임이 포함돼 출시됐다. 난이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은 국내 보드게임 스토어와 쇼핑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3만 5천원.
저작권자 © VR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