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남방천문대, 블랙홀 시뮬레이션 영상 공개
유럽남방천문대, 블랙홀 시뮬레이션 영상 공개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4.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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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을 사진으로 잡아낸 유럽남방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이하 ESO)가 가상현실기술을 동원해 구현한 블랙홀 영상을 공개했다. ESO는 앞서 지난 10일 오후 10시 전 세계 10개 기관이 협력한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블랙홀을 촬영해 관련 사진과 논문을 공개키도 했다. 

관련해 보다 자세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현실 기술이 사용됐다. 관측결과를 토대로 한 시뮬레이션으로 기존 '검은색'으로만 표현되던 블랙홀에서 벗어나 짙은 주황색을 띄는 모습을 한 블랙홀을 확인해볼 수 있다. 

ESO팀에 따르면 블랙홀은 발광물질로 둘러싸여있다. 다만 블랙홀 내부 소용돌이로 인해 빛이 블랙홀 내부로 흡수되며, 강력한 중력 때문에 변형된 형태로 포착된다고 ESO측은 설명했다. 

영상은 단순한 단면 촬영으로 표현된 블랙홀과는 달라보인다. 2D단면과 달리 VR로 표현된 블랙홀은 입구에서부터 소용돌이가 몰아친다. 위대신 중심으로 다가갈수록 붉게 빛나는 구조를 띄고 있는것으로 표현했다. 

한편, ESO팀은 세계 각국에 존재하는 전파망원경을 연결해 이번 촬영에 성공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 추후 지속적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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