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전용 VR·AR 콘텐츠 확대…구글-벤타VR-8i-덱스터 제휴 ‘눈길’
LG유플러스, 5G 전용 VR·AR 콘텐츠 확대…구글-벤타VR-8i-덱스터 제휴 ‘눈길’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4.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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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킬러 서비스로 VR·AR을 지목한 LG유플러스가 국내외 대표 기업과 손잡고, 이용자들에게 생생한 가상현실을 전달하기 위한 전용 콘텐츠 수급에 나선다.

지난 16일 LG유플러스가 발표한 ‘5G 콘텐츠 확대 방안’은 VR·AR을 비롯해 공연,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5G 전용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거나, 국내외 선도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현재 ‘U+VR’ 400여 편, ‘U+AR’ 400여 편, 공연 콘텐츠 5,300여 편 등 총 6,100여 편의 U+5G 전용 콘텐츠를 최대 15,000여 편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이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VR·AR 콘텐츠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U+VR’은 연말까지 5G 전용 콘텐츠를 1,500편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직접 투자한 국내 VR 전문기업인 벤타VR의 콘텐츠 100여 편을 독점 제공 중이며, 올 상반기 중 구글과의 공동 투자를 통해 제작된 VR콘텐츠도 ‘U+VR’과 유튜브로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투자를 완료한 글로벌 VR영상 앱 플랫폼인 ‘어메이즈VR’의 3D VR콘텐츠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콘텐츠 라인업 확대에 이어, 유명 연예인과의 ‘스타 데이트’ 외에도 웹툰과 여행지 감상 등 장르 다양화를 함께 시도한다. 이에 따라 국내 웹툰 제작 스튜디오인 호랑 스튜디오와 VR 웹툰 콘텐츠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고퀄리티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서울예대 김정배 교수와도 협업을 진행한다. 또한 5G게임 특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핀란드의 해치 엔터테인먼트와 5G VR게임 독점공급 MOU를 체결한 만큼, 설치 없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클라우드 VR게임 시범서비스도 상반기 내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U+AR’ 역시 5G 전용 콘텐츠를 올해 안에 1,000편 수준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360도 입체영상 촬영기술을 보유한 8i와 제휴를 체결했으며, 아시아 최초의 AR콘텐츠 제작 전용 ‘U+AR스튜디오’를 구축하고 5G 전용 AR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이용자들이 감상할 수 있는 청하, AOA 등 K팝 아티스트 등 400여 편의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국내 VFX(시각특수분야) 전문기업인 덱스터와도 협업을 예고했다. 양사는 실사를 기반으로 제작된 360도 입체 영상인 고품질 볼륨-메트릭 콘텐츠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접 제작 및 제공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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