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다크호스, 리스펙!…‘블러드 앤 트루스’ 맹활약
[주간 PSVR 글로벌 Top5] 다크호스, 리스펙!…‘블러드 앤 트루스’ 맹활약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6.10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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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의골프 VR’ 제치고 한국 1위 등극 … PSVR, 소니 예상 넘은 500만 대 판매

클랩핸즈의 명작 ‘모두의골프 VR’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신작의 등장으로 치열한 PSVR ‘왕좌의 게임’이 펼쳐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런던 스튜디오의 ‘블러드 앤 트루스’로, 시원하고 화려한 쌍권총 액션이 글로벌 유저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고 있다.
 

6월 2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는 탄탄한 게임성을 갖춘 신작 2종이 그야말로 ‘용호상박’을 이뤘다. 먼저 지난달 정식 출시를 마친 ‘모두의골프 VR’은 만년 2위를 벗어난 일본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순조롭게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반면, 한국 차트에서는 의외의 반격에 당하면서 단 2주 만에 차트 2위로 밀려났으며, 북미 시장에서도 차트 진입에 여전히 실패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와 함께 ‘다크호스’로 분류된 ‘블러드 앤 트루스’의 활약상도 한일 양국에서 돋보인다. 일본 차트에서 2주 연속 3위를 차지 중인 ‘블러드 앤 트루스’는 국내 차트에서 발매 2주차에 가볍게 1위로 도약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와 같은 활약에 대해 유저들 사이에서는 “전작 ‘런던 하이스트’를 뛰어넘는 액션을 멀미 없이 즐길 수 있고,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입체감과 공간감을 자랑하는 게임성까지 완성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북미에서는 캐주얼 장르와 FPS 장르의 약진이 눈길을 끌었다. 고전게임을 재해석한 ‘테트리스 이펙트’가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와 ‘트로버 세이비즈 디 유니버스’가 뒤를 따랐다. 이외에도 베데스다의 VR 3대장 중 하나인 ‘둠 VFR’가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으며, 에임 콘트롤러를 세상에 알린 ‘파포인트’가 오랜만에 차트 재진입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 2016년 10월 첫 등장한 PSVR이 SIE의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짐 라이언 신임 플레이스테이션 총괄이 해외 외신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PS4 유저 중 약 5%가 PSVR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은 수준이나, 1억 대 가까운 PS4 판매고를 생각하면 약 500만 대에 달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SIE는 PSVR 타이틀이 2,100만 개 이상 판매됐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PSVR 2세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콘래드 키튼스 번들’
깜찍한 고양이 한 마리 몰고 가세요, ‘콘래드 키튼스 번들’이다.

퓨전 플레이가 개발한 ‘콘래드 키튼스 번들(Konrad’s Kittens Bundle)’은 가상현실 속에서 실제 같은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 독특한 VR게임이다. 이에 따라 유저는 안드레아스, 베네딕트, 오렌다, 폴라, 리키 등 개성 넘치는 5마리 고양이들과 마주하게 되며,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놀아주는 것 외에도 쥐잡기·낚시·장애물 코스 등 다양한 미니게임을 통해 코인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콘래드 키튼스 번들’은 한층 가까운 상호작용이 가능한 ‘플러시 모드’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무브 콘트롤러와 고양이 인형을 연결한 뒤, 유저가 마치 실제 고양이와 노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주방, 욕실, 거실, 숲, 바닷가 등 5가지 활동영역이 등장하며, 총 50종에 달하는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으로 나의 고양이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고양이를 사랑하지만 키울 수는 없는 ‘집사 후보생’ PSVR 유저들에게 ‘콘래드 키튼스 번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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