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상장사 포게임, VR스타트업 '시과 후야' 256억원에 인수
홍콩상장사 포게임, VR스타트업 '시과 후야' 256억원에 인수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7.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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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상장사 포게임이 VR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웹게임 분야에서 크게 성장하며 중국 상장까지 성공한 기업 포게임은 중국 VR스타트업 베이징 시과 후야 과학 기술 유한 회사(이하 시과)를 인수했다. 전체 지분 중 69.85%를 1억 5천만위안, 우리돈 256억원이 대금으로 납부됐다. 

VR스타트업 시과는 로케이션베이스 VR게임을 개발 및 공급하는 기업. 백팩을 매고 공간을 돌아가니면서 게임을 즐기는 방법으로 중국 및 홍콩 내부에서 매장을 운영한 기업이다. 중국내 100개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이 같은 M&A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업은 지난 2015년 설립된 기업으로 자체 개발 기술 IMPS(Infinite Multi-Target Positioning System)를 활용해 공간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VR을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여기에 대규모 PvP게임 데스파이어, 좀비즈 리페어, 소드앤 매직 등 6개 게임을 서비스했고, 방탈출게임을 추가로 준비해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연내 350개까지 매장을 늘려 시장을 장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게임은 이를 근간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VR 원'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하이브리드형 플랫폼으로 연령대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동시에 VR e스포츠 프로젝트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과가 운영하는 '플레이어 넘버 원' 매장은  현재 남성 55%, 여성 45%비중으로 방문하고 있으며 주로 20세에서 35세 유저들이 방문한다. 관련해 게임들이 모두 남성에 편중된 경향이 있어 여성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가족 및 어린이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콘텐츠르 개발해 나가면서 시장을 확대, 새로운 매체로서 가능성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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