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리얼리티 스팀VR출격 3전4기 성공할까
파이어폭스 리얼리티 스팀VR출격 3전4기 성공할까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7.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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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IT분야 비즈니스에 매진, 가상현실 및 혼합현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 모질라가 메인 스트림에 도전한다. 모질라는 오는 여름 자사 개발 가상현실 웹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 리얼리티'를 스팀을 통해 공식 출시한다. 앞서 지난 2018년 4월에는 스마트폰용 VR브라우저를, 이어 HTC바이브 포트용과 오큘러스 스토어용 브라우저를 각각 준비해 공개한바 있다. 이들은 15개월동안 쌓은 콘텐츠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메인스트림인 스팀 시장 진출 준비를 마쳤다. 

모질라는 관련 프로모션을 위해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고, 근시일내에 스팀을 통해 브라우저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들이 준비하는 '파이어폭스 리얼리티'는 웹환경과 VR HMD를 연동해 VR세상에 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추구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뿐만 아니라 VR기기에서도 자연스럽게 동작하는 VR환경을 추구한다. 물론 일반적인 웹검색 기능도 함께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난 15개월동안 세계적인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모으고, 이를 멀티 플랫폼 형태로 발송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결과론적으로 이들의 도전은 현재까지 실패에 가깝다. 관련 브라우저를 다운로드 받는 모수도 부족했고, 콘텐츠역시 소위 '한물 간' 콘텐츠들이 대부분으로 신규 업데이트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들이 기획했던것 보다 호응도가 낮았던 점이 핵심으로 보인다. 굳이 VR기기를 쓰고 웹을 탐색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이들은 관련 전략을 수정해 이제 일종의 '브라우저 플랫폼'형태로 방향성을 잡고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웹 연결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쉽게 VR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고, 바로 VR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 핵심이다. 동시에 멀티 태스킹 시스템을 동원해 VR콘텐츠를 즐기다가도 웹에서 공략을 검색한다거나,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는 기능들을 더해 나간다. 

이를 통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VR시장의 허브를 쥐고, 웹을 기반으로 PC와 스마트폰 시장, VR시장 점유율을 동시에 늘려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기능들을 무기로 이들은 올해 여름 스팀VR시장을 공략,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자 한다.
 

 

여전히 사내 분위기는 어둡고, 시정 분위기는 절망적이다. 날씨가 더운 시기인 만큼 가정에서 HMD를 사용하는 비중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돼 타이밍상으로는 긍정적이지 못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편은 현재까지 크게 눈길을 끌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도전이 성공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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