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 공동창립자 에릭 슈어마이어 1억달러 펀드 조성 … 제 2의 '세컨드라이프' 노림수
징가 공동창립자 에릭 슈어마이어 1억달러 펀드 조성 … 제 2의 '세컨드라이프' 노림수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7.19 17: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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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 마이스페이스 등 굵직한 유니콘 기업들을 대거 양산한 황금손 에릭 슈어마이어가 VR산업에 투자한다. 그것도 국내 기업과 제휴를 통해서다. 에릭슈어마이어는 국내 기업 모인과 제휴를 맺고 가상현실 플랫폼 '오아시스 시티'를 성공시키기 위해 1억달러(1,175억원)규모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이를 '오아시스VR'에 연동해 플랫폼을 성장시키기 위한 자금으로 준비된다.

이들은 현재 시대가 인터넷과 게임의 변화를 야기하는 시대로 그 가장자리에 VR이 있다고 보고 이 산업을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수많은 게임 개발자들이 혁신을 꿈꾼다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보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자금이 투입될 '오아시스 시티' 프로젝트는 일종의 가상현실(VR) 세계다. 특수 슈츠를 입고 가상현실 공간에 접속해 유저들끼리 함께 생활하는 것이 목표다. 가상현실 공간 내에서 쇼핑을 즐기거나, 가벼운 잡담을 나누고, 파티를 하며, 게임을 즐기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형성 될 전망이다. 관련해 모인은 메인 플랫폼과 일부 콘텐츠들을 개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며 여기에 SDK를 배포해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개발사를 모집한다. 이번 펀딩을 통해 준비된 자금들을 기반으로 함께할 개발사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동시에 자사 암호화폐인 OSC코인을 적용해 독자적인 경제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에릭 슈어마이어는 "모인 본사를 방문해 개발된 기술들을 확인해본 결과 기술력에 놀랬고 오아시스 시티 플랫폼의 가능성을 봤다"며 "앞으로 한국과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어 오아시스 시티 플랫폼에서 게임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면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인 옥재윤 대표는 "추후 구체적으로 어떤 펀드가 참가하게 될 거고, 어떤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인지를 밝힐 예정"이라며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면 아마 놀라운 소식들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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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오아시스 2019-07-28 16:19:13
오아 가즈아! 재윤이형도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