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IVE] 오버워치 닮은 VR ‘활’극, ‘에어레인저’
[HTC VIVE] 오버워치 닮은 VR ‘활’극, ‘에어레인저’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8.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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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어둠이 서서히 내려앉은 도심 한 가운데 적막이 흐른다. 숨을 참는 소리, 땀방울 흐르는 소리까지 들릴 것만 같은 기분이다. 그때 저 멀리서 나를 노리는 그림자와 두 눈이 마주친다. 이제 내게 필요한 것은 재빠른 장전 속도와 바람을 이겨내는 단 한 발의 화살뿐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VR 게임 개발사인 체스스타(Chesstar)는 지난 3월 1일 신작 VR게임 ‘워크 온 에로우(Walk on Arrow)’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 이후 여러 번의 버그 픽스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거친 게임은 올해 6월 22일 ‘에어레인저(Airranger)’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유저들의 앞에 섰다.
 

사진=체스스타

기본적으로 ‘에어레인저’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활과 화살을 활용한 멀티플레이 기반 VR 슈팅게임이다. ‘QuiVR’을 비롯한 초기 VR게임에서 궁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적은 있지만, 밀리터리나 미래전투를 다루는 대부분의 신작 VR 슈팅게임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지점이다. 

미래 시점을 나타내는 전장과 무기들의 인게임 그래픽은 하이퍼 FPS 장르를 표방하는 ‘오버워치’나 ‘포트나이트’의 모습을 닮은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활 한 자루로 적들을 섬멸하는 VR ‘한조’가 등장했다는 피드백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사진=체스스타

특히 ‘에어레인저’는 VR 슈팅액션 게임의 정석인 박진감 넘치는 전투 구현에 총력을 다 했다. 유저는 숏 보우, 스캐터 보우, 스나이퍼 보우 등 다양한 활과 에너지 방패, 보호 헬멧 등 수많은 방어구로 무장하고, 균형 막대와 에너지 모듈을 활용해 조준 정확도나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폭발이나 얼음, 불 등 각종 특성을 지닌 화살로 적들에게 강력한 일격을 날리거나, 마치 ‘겐지’가 된 듯 허리춤에 차고 있던 칼로 근접한 거리의 적을 베어 넘기는 화끈한 액션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게임 콘텐츠 역시 멀티플레이에서 다수의 유저와 전투를 즐기는데 최적화됐다. 솔로 혹은 듀오로 즐길 수 있는 ‘배틀로얄 모드’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듀오 모드에서는 체력이 떨어진 팀원을 구출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더불어 작은 맵에서 지속적으로 부활하는 ‘전쟁 모드’는 빠르고 치열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고, 폭발 화살만을 사용하는 ‘폭탄 모드’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좀비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가디언 모드’나 ‘팀 데스매치 모드’, ‘커스텀 모드’ 등도 색다른 재미를 전달한다.
 

사진=체스스타

한편, 금일(2일) V1.0.0 콘텐츠 업데이트를 마친 체스스타의 멀티플레이 VR 슈팅액션 게임 ‘에어레인저’는 이달 9일까지 15% 할인된 9,770원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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