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한미일 차트, 불꽃 튀는 순위경쟁 ‘시동’
[주간 PSVR 글로벌 Top5] 한미일 차트, 불꽃 튀는 순위경쟁 ‘시동’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08.12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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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타이틀 대격변, 구작 반격 ‘강렬’ … ‘하츠네 미쿠 VR’, PSVR 지원 예고

무더운 여름 날씨만큼이나, 글로벌 PSVR 차트의 순위다툼이 치열한 열기를 내뿜고 있다. 이미 한미일 3국 차트가 한 주 만에 큰 지각변동을 겪은 가운데, 꾸준한 인기를 누리던 1위 타이틀마저 교체된 상황이다. 여기에 올 여름 강력한 신작들이 가세할 경우, 그야말로 PSVR판 ‘춘추전국시대’를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8월 2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는 그야말로 한 주 간 격동의 PSVR 차트 변화가 일어난 시기다. 먼저 한국 차트에서는 재난 상황을 체험하는 ‘절체절명도시 4Plus – 섬머 메모리즈-’가 깜짝 1위에 올랐다. 워낙 갑작스러운 1위 등극이었던지, 일부 유저는 “영화관에서 ‘엑시트’가, PSVR에서 ‘절체절명도시’가 흥행하는 이유는 지진이나 태풍 같은 재난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가”라는 흥미로운 가설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 등 기존 킬러타이틀도 재차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이와 함께 지난주 변동이 없었던 일본 차트도 한 차례 거대한 순위변동 폭풍이 지나쳤다. 2위를 유지하던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가 재차 1위를 차지했으며,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8’과 ‘모두의골프 VR’ 등 스포츠 장르의 인기도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타이틀은 ‘도쿄 크로노스’로, 일본 유명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가한 만큼 현지 게임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에서는 VR로 화려하게 부활한 고전게임의 대표주자 ‘테트리스 이펙트’가 차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최근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한 베데스다의 ‘둠 VFR’이 2위로 훌쩍 도약에 성공했으며, 독특한 세계관과 아름다운 그래픽을 자랑하는 신작 ‘콘크리트 지니’도 3위로 차트에 첫 진입했다. 이외에도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역시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지난해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바이브로 선보인 ‘하츠네 미쿠 VR’이 마침내 PSVR 플랫폼에 진출한다. 스텔라, 이반 폴카 등 총 19개의 수록곡과 두 가지 난이도 모드를 지원하며, 유저가 직접 댄스 스테이지와 코스튬을 선택하는 뮤직비디오 모드도 제공될 전망이다. 다만 ‘하츠네 미쿠 VR’의 PSVR 지원은 현재까지 일본만이 확정된 상황이며, 스팀을 통해 이미 게임을 즐겨본 국내 유저들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어 흥행은 미지수라는 평가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앵그리 버드 무비 2 VR: 언더 프레셔’
화가 난 새들과 초록 돼지들이 힘을 합쳤다?, ‘앵그리 버드 무비 2 VR: 언더 프레셔’다.

로비오와 소니 픽쳐스 VR이 공동 개발한 ‘앵그리 버드 무비 2 VR: 언더 프레셔(Angry Birds Movie 2 VR: Under Pressure)’는 최근 극장에서 개봉한 신작 영화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의 세계관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VR게임이다. 이에 따라 ‘레드’를 비롯한 버드랜드 히어로들과 식신돼마왕 ‘레너드’는 노란 돼지 잠수함을 타고 이글랜드까지 비밀스럽게 잠입하게 된다.

특히 ‘앵그리 버드 무비 2 VR: 언더 프레셔’는 PSVR 유저와 일반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 형태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PSVR 유저는 캡틴 ‘레너드’가 돼 바다 속 적들을 대포로 물리치면서 안전하게 잠수함을 몰아야하고, TV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는 나머지 유저들은 잠수함을 수리하고 수집된 보물들을 옮기는 등 항해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야한다.

무료한 주말을 화난 새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고 싶은 ‘새총 슈터’ PSVR 유저들에게 ‘앵그리 버드 무비 2 VR: 언더 프레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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