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해리 슘 부사장, '홀로렌즈2' 9월 출시예고
MS 해리 슘 부사장, '홀로렌즈2' 9월 출시예고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9.08.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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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공지능과 리서치 분야를 총괄하는 해리 슘 부사장이 9월 중 '홀로렌즈2'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리 슘 부사장은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회의에 참가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해리슘과 엘론 머스크, 마윈 회장이 참석해 인공지능의 미래를 주제로 대화하는 대목에서 나왔다. 

해리 슘 부사장은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로 마이크로소프트 검색엔진인 Being을 설계하기도 했다. 풍부한 검색엔진 결과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데이터를 연구, 이를 확장시켜 IT분야 전반에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홀로렌즈2'를 통해 차세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홀로렌즈2'는 AR전문 HMD로 앞서 발매된 제품에 비해 해상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한 제품이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720P수준 그래픽을 구현해 냈으며, 보다 선명한 영상을 송출하는데 적합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내부 프로세서가 대폭 개선돼 정확도가 상승하면서 전문화된 AR HMD로서 행보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술과 인공지능을 연결해 차세대 기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홀로렌즈 내부에 인공지능 기술을 삽입, 인터페이스를 보완하는 것을 기점으로,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계승 및 확장시켜 차세대 컴퓨팅 기기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토대를 닦겠다는 방침이다. 

'홀로렌즈2'는 3500달러가 넘는 가격에 판매될 예정. 우리돈 424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배송비와 관세 등을 감안하면 500만원은 지불해야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제품인 만큼 대중화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발매된 '홀로렌즈1'의 경우 마케팅 차원에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실 사용자가 많지 않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홀로렌즈2는 올해 2월 MWC에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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