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배우는 경기도 문화유산 ‘눈길’
VR로 배우는 경기도 문화유산 ‘눈길’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10.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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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실감나는 역사교육을 위해 VR(가상현실)이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 경기도교육청,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 경기도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실감형 문화유산 교육콘텐츠를 개발했다.
 

사진=문화재청

실감형 문화유산 교육콘텐츠 개발사업은 2014년 이래로 문화재청이 발간해온 ‘문화유산여행길’ 책자와 영상을 활용해 경기도에 위치한 문화유산들을 360 VR 교육 영상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콘텐츠 개발을 시작했으며, 실감형 콘텐츠와 교사용 디지털 수업 교안 제작에 시범학교 교사들도 직접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총 13편의 VR 교육콘텐츠가 완성됐으며, 연말까지 보다 많은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튜브 ‘문화유산채널’과 온라인 EBS클립뱅크 플랫폼에서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16일에는 경기도 시범학교인 안성시 백성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어서와! 안성은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펼쳐진 행사는 어린이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알아보고, 직접 문화유산 소개 콘텐츠를 구상해보는 놀이수업 방식으로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이번에 공개된 실감형 문화유산 360 VR 교육콘텐츠는 가상현실에서 안성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인 ‘안성 남사당놀이’와 ‘안성유기’, ‘안성맞춤 박물관’ 등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교실에서 VR을 통해 ‘남사당놀이’를 배운 학생들은 오는 25일 안성 바우덕이 공연장을 찾아 실제 풍물놀이와 줄타기 등을 체험해볼 예정이다.
 

사진=문화재청

한편, 문화재청은 이달 말 의정부 솔뫼초등학교에서 실감형 문화유산 교육콘텐츠의 2차 공개수업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미디어와 기술 변화에 발맞춰, 정부 혁신 과제인 실감형 콘텐츠로 다양한 기관과 새로운 문화유산교육 사업에 대한 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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