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XR게임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 확장 ‘도전’
英 XR게임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 확장 ‘도전’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11.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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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VR·AR 게임 개발사인 XR게임즈가 향후 북미 게임사,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와 협업 프로젝트를 늘려갈 전망이다.
 

사진=XR게임즈
사진=XR게임즈

이와 관련해 XR게임즈는 최근 기존 투자자인 ACT 캐피털 파트너즈와 신규 투자자인 프레투라 벤처스(Praetura Ventures)가 이끄는 투자 라운드를 통해 150만 파운드(한화 약 22억 8,500만 원)의 개발자금을 확보했다.

VC들의 선택을 받은 XR게임즈는 지난 2017년 바비 탄디 CEO가 영국 북부에 위치한 리즈에 설립한 VR·AR 게임 스튜디오다. 이들의 주요 사업 분야는 인기 I·P를 활용한 VR·AR게임 제작으로, 지난해 3DClouds의 ‘올스타 프루트 레이싱’을 활용한 모바일 VR게임 ‘올스타 프루트 레이싱 VR’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올해 8월에는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와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영화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을 소재로 한 VR게임 ‘앵그리 버드 무비 2 VR: 언더 프레셔’도 PSVR 플랫폼에서 선보였다.
 

사진=XR게임즈
출처=‘앵그리 버드 무비 2 VR: 언더 프레셔’ 공식 트레일러 스크린샷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XR게임즈는 글로벌 게임사나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처럼 인기 I·P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업 기회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XR게임즈는 록스타 리즈(前 뫼비우스 엔터테인먼트)의 공동창업자인 제이슨 맥간(Jason McGann)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그가 과거에 작업했던 ‘GTA’나 ‘미드나잇 클럽’ 시리즈와의 협업 가능성을 마련해놓은 상황이다.

투자자들 역시 XR게임즈의 사업 확장성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마크 라이온스 프레투라 벤처스 이사는 “VR게임은 향후 5년 내에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XR게임즈는 고객들의 경험과 클라이언트 파트너십 측면에서 강력한 역량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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