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ICF’ 화려한 개막 … 실감콘텐츠 유망주 ‘총출동’
‘2019 ICF’ 화려한 개막 … 실감콘텐츠 유망주 ‘총출동’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9.12.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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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국가대표’ VR·AR·MR콘텐츠들이 강남 한복판에서 환상적인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역삼동 엠컨템포러리에서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ICF)’를 개최한다.
 

사진=VRN

이날 개막식에서 환영사에 나선 김영준 콘진원장은 “실감콘텐츠는 다양한 분야와 장르를 넘나드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신성장동력”이라며, “5G 상용화와 인프라 확충으로 인해 오감을 충족시키는 실감콘텐츠가 향후 우리의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지난 9월 문체부가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에서도 알 수 있듯, 정부가 실감콘텐츠 집중육성에 강력한 의지를 지녔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원장은 “공공서비스 영역 확장과 정책금융 확충 등 과감한 투자계획을 마련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과 관련 기업들의 성장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실감콘텐츠 페스티벌’이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방향성과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VRN

이와 함께 행사의 개막을 축하하는 오프닝 공연도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인기 걸그룹 ‘러블리즈’가 자신들의 히트곡과 함께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인 가운데, 벽면 한쪽을 가득 메운 스크린 역시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러블리즈 멤버별 개인화면을 동시에 제공하는 ‘멀티뷰’ 시연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무대 위와 스크린을 번갈아가며 둘러보는 사람들의 즐거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VRN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김일 콘진원 지역사업본부장은 업계 관계자들이 궁금해 할 ‘2020년 실감콘텐츠 정부지원방향’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기본적으로 내년도 실감콘텐츠 산업에 대한 지원은 ‘3대 콘텐츠산업 혁신전략’이 중심이며, 민간이 주도한 부분을 공공이 이끌고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이나 인프라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12월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은 만큼, 예산안과 사업계획이 확정된 이후 내년 1월 전까지 재차 정부지원계획을 안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및 해외진출 지원 등 정부지원 세부계획도 일부 공개됐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5G 실감형 광화문 프로젝트’는 광화문을 거점으로 5G 실감콘텐츠를 다수가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공간안내와 대형공연, 엔터테인먼트 관련 실감콘텐츠들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립문화시설 외에도 해외 실감콘텐츠 체험관이나 장애학생 대상 VR드림존 등 향유 인프라를 조성하고, 관광·엔터테인먼트·스포츠·교육 분야에서 활동할 실감콘텐츠 창작자 양성에도 신규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사진=VRN

한편,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되는 ‘2019 실감콘텐츠 페스티벌’은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서틴스플로어, 스튜디오 매크로그래프, 에이아이엑스랩, 자몽, 브이런치, 스튜디오코인, 포더비전, 셀빅, 애니펜 등 국내기업들의 실감콘텐츠들을 직접 시연할 수 있으며, 올해 VR 콘텐츠 공모대전 ‘VRound’의 경쟁작품 19편도 현장에서 감상 가능하다.

또한 금일(5일) 오후 4시 반부터는 ‘2008 칸느 라이온스 그랑프리 사이버상’ 수상자인 숀 스튜어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비롯해 케인 리 바오밥 스튜디오 책임 프로듀서, 박성진 디지털 아이디어 대표, 나카가와 신사쿠 네이키드 GM이 연사로 나서는 ‘실감콘텐츠 산업의 미래대응 전략’ 강연도 진행된다.
 

사진=VRN
사진=V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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