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담은 도서관, 아이들 ‘꿈공장’ 눈길
VR·AR 담은 도서관, 아이들 ‘꿈공장’ 눈길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1.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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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스마트폰과 유튜브에게 일상을 내어줬지만, 여전히 ‘지식의 보고’로 불리는 책은 아이들이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도구로 존재한다. 특히 최근에는 VR·AR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독서와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이 ‘아이들의 드림팩토리’로 다시 한 번 주목받는 분위기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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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진화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사업 중 하나다. 문체부 공모사업을 통해 5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작년 12월 재개관한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은 쾌적한 독서공간과 함께 아이들이 다양한 VR콘텐츠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VR체험존’을 마련했다. 이처럼 가족들이 독서 외에도 즐길 거리가 늘어나면서, 도서관 이용객의 숫자도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부설 산성도서관도 지난 16일부터 2020년도 ‘상상 쏙! VR 가족체험’ 수강생 1기 모집에 나섰다. 해당 프로그램은 1월 18일부터 2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5~9세 어린이 동반가족 3팀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대전지역 최초로 VR 동화체험 시스템을 활용해 전래동화 ‘개미공주를 구해줘요’와 ‘알라딘의 요술램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실감나는 가상현실 기술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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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유플러스

반면, 국내 이동통신사인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안방으로 생생한 3D 콘텐츠로 구현된 도서관을 전달한다. 이달 17일 출시된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DK, 펭귄랜덤하우스, 옥스퍼드 등 전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와 제휴를 통해 동화·자연관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영어도서 110편을 3D AR 콘텐츠로 독점 제작 및 공급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5세에서 9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학습수준에 맞춰 각기 다른 주제의 도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전 기능을 비롯해 스펠링 순서 맞추기, 주인공 그리기, 메모리 게임 등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능들도 제공된다. 월 이용료는 5,500원 수준이며, 올해 내로 전체 콘텐츠를 280편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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