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버추얼크리에이터그룹 니지산지 한국 공략 시동
日 버추얼크리에이터그룹 니지산지 한국 공략 시동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1.20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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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버추얼크리에이터를 전문 관리 그룹 니지산지가 한국에 진출한다. 이들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전문 크리에이터 오디션을 완료, 근시일내에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니지산지는 현재까지 약 100명이 넘는 버추얼 크리에이터를 배출한 팀이다. 이들이 배출한 크리에이터 중 35명이 넘는 크리에이터들이 구독자수 10만명을 돌파하면서 파격적인 성공을 거둔다. 지난 2018년 첫 출발한 이후 불과 2년만에 거둔 성과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 중국 등에 진출했고 이제 한국 시장에서도 유저들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면서 신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들은 가볍고 편리하게 방송을 하는 시스템으로 각광을 받는다. 스마트폰 하나와 방송을 위한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 버추얼 유튜버로 변신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누구나 쉽게, 별다른 제약 없이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았다.

당초 니지산지는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홍보하기 위해 버추얼 유튜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일종의 '아르바이트'삼아서 참가했던 버추얼 크리에이터가 대박이 터지면서 전문 에이전시화된 케이스에 가깝다. 당시 방송을 하던 이 버추얼 유튜버는 세탁기 위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세제에 스마트폰을 거치한다음 방송을 하는 환경이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독특한 환경 탓에 등장하는 유튜버들도 다양한 특색을 띄는 점이 특징. '키즈나 아이'와 같이 버추얼 인공지능을 흉내내는 유튜버 시대를 거쳐온 캐릭터들에서 부터 걸핏하면 화를 내는 버추얼 크리에이터, 말과 대사가 불분명한 크리에이터까지 개성넘치는 크리에이터들을 대거 론칭하면서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행보가 이어지면서 시장을 공략할 크리에이터들을 찾을 전망이다. 

한편, 니지산지는 각 분기마다 12명씩 신규 크리에이터 채널을 선보이면서 비약적인 확장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도 공격적인 행보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새로운 대세 버추얼유튜버가 탄생할 수 있을까. 니지산지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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