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VR버전 등장 가능성 ‘화제’
‘하스스톤’ VR버전 등장 가능성 ‘화제’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1.28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세계관을 테이블 위에서 펼쳐놓은 카드게임 ‘하스스톤(Hearthstone)’이 가상현실 세상의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블리자드
사진=블리자드

이와 같은 소식은 지난 27일(현지 시각 기준) 해외 게임 전문매체인 파워업!을 통해 공개됐다. 블리자드의 내러티브 디자이너인 데이브 코삭과 수석 이펙트 아티스트인 하디자 체임벌린이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하스스톤 VR’의 프로토타입이 개발됐음을 밝힌 것이다.

해당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시점은 바로 매년 블리자드가 2주 동안 개최하는 개발자 해커톤 ‘프리 유어 마인드(Free Your Mind)’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개발자 2명이 제작한 ‘하스스톤 VR’은 아제로스의 술집 한가운데 마련된 테이블 위로 캐릭터나 스킬 카드를 던지는 방식이었으며, 게임 플레이 도중 테이블을 뒤집어버리는 일명 ‘밥상 엎기’ 액션 등 간단한 인터랙션도 가능했다.

물론 블리자드가 실제로 ‘하스스톤 VR’을 선보일 확률은 아직 낮은 상황이다. 카드배틀 게임의 장르 특성상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도 게임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데이브 코삭은 “블리자드 내부에서도 ‘하스스톤 VR’을 논의했으며,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유저들은 마우스나 태블릿 터치로 게임을 즐기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하스스톤 VR’이 출시될 경우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데이브 코삭과 하디자 체임벌린 모두 확실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실제 ‘워크래프트’의 캐릭터들이 테이블 주변에서 거하게 취한 모습을 보여주고, 게임에서 진 유저가 테이블을 뒤집어버리거나 주변의 캐릭터들이 승자를 향한 환호와 패자를 향한 야유를 보내는 등 재미있는 연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