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이프 알릭스' 출시, 동접 4만 '기염'
'하프라이프 알릭스' 출시, 동접 4만 '기염'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3.2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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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가 개발한 2020년 VR계 대표 기대작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24일 새벽 2시 공식 출시됐다. 게임은 출시 직후 스팀 일간 매출 차트 1위에 올라섰으며 유저들과 평론가들의 극찬 속에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팀 차트에 따르면 '하프라이프 알릭스' 실시간 동시접속자수는 4만 2천명. 이 같은 수치는 콘솔게임 중에서도 소위 A급 게임들이 선보이는 수치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게임 평가다. 현재 VR전문 매체 뿐만 아니라 게임계 유력 매체들이 대거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는 상황이다. 비평 사이트 메타 크리틱에 따르면 '하프라이프 알릭스' 평점은 93점. 주로 '올해의 게임' 후보작에 오르는 작품들이 기록하는 수치다. 유저들의 평가도 고공행진중이다. 스팀 평가 2877개중 96%가 긍정적으로 표기해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게임으로 평가됐다. 게임 론칭 첫날 VR게임으로서는 이례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소위 역대급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VR게임의 경우 한번 순위권에 오르면 장기간동안 매출이 오르는 '스테디셀러'경향을 보이는 만큼 중장기 흥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비트세이버'의 경우 2018년과 2019년 각각 1백만장을 판매하며 현재 누적판매량 2백만장을 기록중이다. 주로 VR HMD를 처음 구매하는 유저들이 게임을 같이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프라이프 알릭스'역시 이 같은 기조를 이어나간다고 보면, 장기간 흥행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자 업계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개발에 적잖은 금액을 투자한 대작이 성공 가도를 달린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작 타이틀들이 줄지어 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 VR전문가는 "VR콘텐츠 업계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유저와 개발사간 '신뢰'로 가격을 지불하면 그에 걸맞을만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신뢰가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라며 "'하프라이프 알릭스'와 같은 대작 게임들이 가치를 입증받게 되면 VR역시 '가격을 지불할만한'기기 이자 하나의 플랫폼으로 대우받으면서 시장이 점차 형성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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