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 드라마 ‘SF8’, 7월 감독판 선공개 예고
옴니버스 드라마 ‘SF8’, 7월 감독판 선공개 예고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4.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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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AI·로봇·판타지·호러·초능력·재난 등 다양한 SF 소재들을 다루는 한국형 ‘블랙미러’ 프로젝트가 올해 여름 시청자들을 만난다.
 

사진=한국영화감독조합

해당 프로젝트는 MBC,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웨이브(wavve)가 손잡고 수필름이 제작하는 프로젝트 ‘SF8’이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 발전을 통해 완전한 사회를 꿈꾸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총 8인의 영화감독이 각각 40분의 러닝타임을 자신의 이야기로 채운다.

특히 드라마 ‘알함브라의 궁전’이나 다큐멘터리, 예능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익숙해진 VR·AR이 핵심 소재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옴니버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하얀 까마귀’는 제1회 한국과학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박지혜 작가의 단편 ‘코로니스를 구해줘’가 원작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장철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생방송 VR 게임쇼에 출연한 BJ 주노가 가상현실에 갇히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또한 주인공 역의 EXID 멤버 하니와 과거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배우 신소율도 극중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작업의 정석’으로 유명한 오기환 감독도 VR을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 ‘증강콩깍지’를 선보인다. 아이돌 출신 배우로 자리매김한 유이와 최시원이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으며, VR에서 처음 만난 남녀가 실제 현실에서도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를 풀어나갈 전망이다.
 

사진=한국영화감독조합, 써브라임아티스트, 모먼트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킹엔터테인먼트 

이외에도 AI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한가람 감독의 ‘블링크’, 돌봄 노동 로봇의 세계를 그린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 미세먼지 재난 속의 청춘을 표현한 이윤정 감독의 ‘우주인 조안’ 등 AI나 로봇, 재난, 판타지 등 다채로운 이야깃거리들이 준비 중이다. 여기에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이시영, 김보라, 최성은 등 탄탄한 배우진이 합류하면서 기대감이 고조됐다.

한편, 한국형 ‘블랙미러’를 꿈꾸는 영화-드라마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은 오는 7월 OTT플랫폼인 웨이브를 통해 감독판을 선공개한다. 이후 오리지널 버전은 다음 달인 8월 동안 매주 2편씩 안방극장을 찾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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