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PSVR 글로벌 Top5] 우리는 새로운 타이틀을 원한다
[주간 PSVR 글로벌 Top5] 우리는 새로운 타이틀을 원한다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4.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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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작 출시지연 속 킬러 타이틀 ‘반등’ … ‘마블 아이언맨 VR’ 무기한 연기 확정

초대형 신작들의 비상이 예고됐던 2020년 봄, ‘코로나19’ 확산이 PSVR 오프라인 차트의 지형변화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신작들이 차지할 것으로 보였던 한미일 3국의 최상위권에서는 수년간 유저들을 매료시켜온 킬러 타이틀이 굳건히 자신들의 왕좌를 지켜냈다.
 

4월 2주차 ‘주간 PSVR 글로벌 차트’는 킬러 타이틀 간의 자리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먼저 미국에서는 베데스다의 VR 3대장이 판매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 VR’이 오랜만에 정상을 차지했으며, ‘둠 VFR’도 3위에 자리를 잡았다. 더불어 론칭 타이틀로 분류된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도 상위권에 재진입했으며,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과 ‘테트리스 이펙트’ 등 강력한 도전자들의 영향력도 이어졌다.

일본 차트 역시 인기 I·P를 내세운 기존 게임들이 상위권 쟁탈전을 펼쳤다. 그 결과,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2018’와 ‘A 열차로 가자 Exp.’가 각각 1위와 2위로 순위경쟁에서 승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노운’,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 등 PSVR 사단의 대표적인 VR 대작들도 상위권을 함께 구성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유저들에게 잠시 잊혀졌던 다크호스들이 반격에 나섰다.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와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 ‘아스트로 봇: 레스큐 미션’이 3강 체제를 굳힌 가운데, 색다른 게임성을 내세운 ‘V! 용사주제에 건방지다 R’과 호러 레일슈팅 게임으로 주목받은 ‘언틸 던: 러쉬 오브 블러드’가 차트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PSVR 타이틀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2020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마블 아이언맨 VR’이 한차례 출시 일정을 미룬데 이어, 이달 초 무기한 연기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 대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측은 물류 대란으로 전 세계 모든 팬들이 동시에 게임 타이틀을 접할 수 없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웠다.
 

 

금주의 ‘추천’ 타이틀 - ‘코버트’
박물관을 노리는 도둑들의 콤비 플레이, ‘코버트’다.

화이트 엘크가 개발 및 퍼블리싱한 ‘코버트(Covert)’는 수많은 보물들이 보관돼있는 박물관에 침입하기 위한 도둑들의 이야기를 다룬 VR 액션 게임이다. 이에 따라 PSVR을 착용한 유저는  보안 레이저부터 특수요원들까지 박물관 곳곳에 배치된 트랩들을 피해, 인생역전을 가능하게 만들 물건을 손에 넣어야 한다.

특히 ‘코버트’는 1인 플레이가 중심인 기존 VR게임을 넘어, 스마트폰을 손에 든 친구와의 협동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 즉, PSVR 유저가 직접 박물관에 잠입하는 도둑이라면, 모바일 유저는 다양한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해커의 역할을 맡게 된다. 결국 두 사람의 환상의 혹은 환장의 호흡이 결말을 뒤바꿀 전망이다.

대담하고 영리한 대도를 꿈꾸는 ‘오션스 일레븐’ PSVR 유저들에게 ‘코버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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