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인테리어 등 실생활에 밀접한 환경을 가상현실로 구현할 때 도움이 될만한 툴이 등장해 관심이 집중된다. '아이캐드2020'은 스캐치업, 3D스튜디오맥스, 시네마4D등 3D환경에서 작업된 모델링 데이터를 불러와 가상현실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미드웨어다.
완성된 모델링 위에 광원을 덧씌우거나, 나무나 돌과 같은 환경을 더하는 등 후반부 작업을 돕는 솔루션에 가깝다. 내부에 약 1,200개가 넘는 환경데이터와 샘플을 활용할 수 있다. 각 샘플은 비교적 고퀄리티 모델링과 텍스쳐를 대거 포함하고 있는 관계로 단시간내에 제작 퀄리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특히 제작과정에서 별도 랜더링 없이 '인터랙티브'형태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포인트. 시간변화를 표현해 밤과 낮을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다거나, 별다른 설정없이도 VR HMD를 쓰고 제작된 장소를 자유롭게 이동해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요소들이 실시간으로 구동된다.
방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즉석에서 '택스쳐'를 바꿔 보면서 나만의 인테리어를 더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VR분양관이나 클라이언트를 위한 시연용 솔루션 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캐드2020'은 현재 199유로(26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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