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AR 원년‘ 온다…2020년 ‘애플 글라스’ 공개 기대감
애플의 ‘AR 원년‘ 온다…2020년 ‘애플 글라스’ 공개 기대감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5.2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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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 중인 AR산업 선점을 목표로, 애플의 행보가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개발자들을 위한 툴 ‘ARkit’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3월 공개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 LiDAR 센서를 탑재한 것이다. 더 나아가 2021년부터 iOS 전용 AR 앱과 애플 글라스 등 이용자와의 실질적인 접점 확대도 예고됐다.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된 애플의 신규 프로젝트는 단연 AR 하드웨어인 ‘애플 글라스’다. 지난해 9월 애플 애널리스트 밍치쿠오가 2020년 출시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최근 프론트 페이지 테크의 존 프로서 역시 다양한 관련 루머들을 공개했다. 올해 9월 계획 중인 자체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 외에도 AR 디바이스 정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존 프로서에 따르면, ‘애플 글라스’는 당초 예상보다 늦은 2021년 말이나 2022년 초에 선보일 전망이다. ‘애플 글라스’는 여타 액세서리처럼 아이폰과 페어링 후 작동되며, 정확한 심도 측정이 가능한 LiDAR 센서와 제스쳐 인식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무선충전 기능 지원이 예상된다. 기본 판매가격은 499달러(한화 약 61만 5,200원)이며, 추가 비용 지불 시 보다 선명한 화질의 렌즈로 교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애플이 개발 중인 최신 운영체제인 iOS 14에 새로운 AR앱이 제공된다는 소식도 유출됐다. 다수의 해외 매체는 신규 AR앱 ‘고비(Gobi)’를 통해 이용자들이 아이폰에서 기존보다 폭넓은 AR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맥 프로와 애플 워치 홈페이지, ‘스타벅스’ 카드 가입 페이지를 열거나, 아이튠즈 상의 ‘스타워즈: 로그 원’ 영화를 재생하는 QR코드를 발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용자가 잃어버린 기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나의 찾기(Find My)’ 앱 역시 AR 기능 추가가 전망된다. 예를 들어 해당 서비스의 AR 기능을 활용하면, 기기와의 거리에 따라 화면 위의 오브젝트 색상이나 알람 소리가 변화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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