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리버브 G2 루머 봇물 … 차세대 HMD 시장 경쟁 시작되나
HP 리버브 G2 루머 봇물 … 차세대 HMD 시장 경쟁 시작되나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5.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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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HMD 시장을 노리고 대기업들이 비수를 느러내는 가운데 HP가 개발중인 리버브 G2모델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3월 HP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HP리버브 G2'모델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모델은 밸브,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개발중인 프로젝트다.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HMD콘셉트 사진들이 유출되면서 마니아들 사이에서 서서히 입소문을 타는 분위기다. 

마니아들이 이 기기를 주목하는 이유는 HP브랜드에 대한 신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HP는 앞서 '리버브'제품을 출시하면서 VR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들이 선보인 기기는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선명도에 올인했으며 시야각을 크게 개선에 114도 시야각을 확보한 제품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출시 당시 한쪽눈당 2160x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하이엔드급 스펙으로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649달러(80만원)로 가격대비 성능비 면에서 뛰어난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마케팅면에서 별다른 푸쉬를 받지 못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실패한다. 

첫 기기가 잘나온 만큼 후속 기기에 대한 기대는 당연히 크기 마련. 이런 상황에서 후속기기인 '리버브 G2'티징이 시작되면서 유저들의 기대치는 하늘을 찌른다. '리버브'스펙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스펙이라면 역대 최고급 스펙이면서도 가격대비 성능비면에서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 유출된 내용들도 이런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24일 유출 전문 트위터 워킹캣이 유출한 이미지에 따르면 '리버브 G2'는 윈도우 MR HMD와 유사한 형태로 개발중인 것으로 보인다. 기기내부에 카메라 4대를 달아 인사이드 아웃 트랙킹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윈도우 MR HMD에서 사용하던 콘트롤러 인터페이스와 유사한 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포인트다. 콘트롤러에 표기된 윈도우 로고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 중 하나. 

대부분 스펙이 모두 윈도우MR처럼 보이는 가운대 '밸브'와 협업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라이트하우스와 같은 외부 센서를 두고 사용하다가 윈도우MR을 혼용하는 형태로 쓰면서 소위 2 in 1 HMD로 변신할 가능성을 보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 

마니아들은 HP가 이르면 이달말 관련 소식을 공개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구체적인 소식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HP 리버브 G2 이미지를 유출한 워킹캣은 앞서 '홀로렌즈2'와 같은 모델들을 유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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