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제로레이턴시, VR 아케이드 개발 ‘맞손’
유비소프트-제로레이턴시, VR 아케이드 개발 ‘맞손’
  • 정우준 기자
  • 승인 2020.06.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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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I·P와 함께 VR 아케이드 시장을 공략해온 유비소프트가 든든한 글로벌 우군을 맞이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세계 각지에서 자유이동형 VR게임 매장을 운영 중인 제로레이턴시(Zero Latency)다.
 

사진=
사진=(상단부터) 유비소프트, 제로레이턴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이 제작할 신작은 유비소프트의 인기 게임 I·P를 활용하며, 제로레이턴시의 플랫폼 위에서 2021년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은 양사의 협업 사실만 밝혀진 만큼, 정확한 정보가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게이머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들이 등장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 ‘어쌔신 크리드’다. 올해 말 출시될 신작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까지 시리즈 대부분이 글로벌 흥행작으로 평가되는데다, 이미 자회사 블루 바이트가 제작한 2종의 VR 방탈출 게임으로 관련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간 신작 소식이 잠잠했던 ‘톰 클랜시의 스플린터 셀’을 주목하기도 했다. 밸브의 ‘하프라이프’ 시리즈가 지난 3월 VR 신작 ‘하프라이프: 알릭스’로 역대급 관심을 받은 것처럼, 유비소프트 역시 ‘스플린터 셀’의 VR 후속작을 준비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작년 페이스북과의 VR게임 독점개발 계약 보도가 있던 만큼, 유비소프트의 I·P와 페이스북의 하드웨어, 제로레이턴시의 인프라가 결합된 ‘괴물’이 탄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VR 방탈출 게임 개발을 주도한 블루 바이트가 지난해 9월 트리플A급 신작 개발팀 세팅에 돌입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당 팀은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와 테크니컬 아티스트, 프로그래머, 레벨 아티스트 등 50명 규모로 예상되며, 최첨단 VR기술을 접목한 미발표 신작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도 ‘어쌔신 크리드’와 ‘스플린터 셀’이 유력한 VR게임 신작 후보로 지목됐으나, 당시에는 오큘러스 플랫폼 출시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은 바 있다.
 

사진=
사진=유비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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