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리프 경영 혁신 선언 …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페기 존슨 신임 CEO 발탁
매직 리프 경영 혁신 선언 …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페기 존슨 신임 CEO 발탁
  • 안일범 기자
  • 승인 2020.07.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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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팎으로 우환이 잦았던 매직 리프가 경영 혁신을 선언하고 새 옷을 입는다. 매직 리프는 전 마이크로소프트 페기 존슨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을 신임 CEO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전임 매직 리프 공동 창업자인 로니 알보비츠가 떠난 자리를 대신 하게 된다

앞서 매직 리프는 계속된 경영난 속에 자회사 직원 1천 명을 정리 해고 하기도 했다. 관련해 회사 주력 상품인 '매직 리프 원'이 회사를 유지할 정도로 성과를 보이지 않은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이런 환경에서 부임한 페기 존슨은 마이크로소프트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한 인재다. 앞서 퀄컴 소속 엔지니어로 24년동안 인터넷 서비스 분야를 개발하면서 능력을 입증했고 세계적인 여성 개발자로 명성을 쌓기도 했다. 이어 해당 능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밴쳐 케피탈과 협업하며, 투자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각종 신기술을 발굴하고 기업을 지원하는 담당자였던 셈. 자신의 개발능력을 기반으로 뛰어난 제품을 알아보는 눈을 인정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매직 리프에 부임하면서 긴급 소방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매직 리프는 페기 존슨 부임과 함께 총 3억 5천만달러(한화 4,1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경영 안정화와 프로젝트 보완에 나선다. 기업 기조인 AR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보다 확장된 비즈니스에 도전할 방침이다. 

페기 존슨은 매직 리프의 기술력과 기존 사업군을 잇는 일종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면서 비즈니스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매직리프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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