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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VR] 모뉴먼츠 밸리 개발팀의 가상현실 도전 'LAND'S END'
vrn | 승인 2016.03.07 10:17

'모뉴먼츠 밸리'는 지난 2014년 출시돼 게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명작이다. 이 게임은 인간의 착시 효과를 사용해 세삼힌 주의를 기울여야만 발견할 수 있는 '해법'들을 무기로 제작됐다. 3D세상을 2D로 표현할 때 오는 맹점들을 기가막히게 활용하면서 '화면 너머 세상'을 상상하고, 이를 통해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닫도록 만드는 게임 디자인이 핵심이다. 기하학적인 도형과 파스텔톤의 그래픽,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지면서 그야 말로 예술의 경지에 오른 게임 중 하나다.

이 게임을 개발한 개발사 ustwo가 가상현실 게임 개발에 도전했다. 전작 '모뉴먼츠 밸리'가 세상을 독특하게 보는 관점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기에 가상현실로 표현된 그들의 세계역시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여지가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충분히 성공한 듯 하다.

'LAND'S END'는 별다른 콘트롤러가 필요 없다. 오직 목을 움직여 화면상에 숨겨진 점을 찾아 지쳐보면 퍼즐의 단서를 찾게 되고 주어진 퍼즐을 클리어하면 다음 단계로 이동하게 된다.

퍼즐은 비교적 간단한데 한붓그리기로 점들을 잇는다거나, 석판을 집어 정해진 위치에 놓는 식으로 전체 게임 콘텐츠는 약 1시간이면 끝난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흥미로운건 이 '퍼즐'들이 아니라 배경들이다. 점을 찾기 위해 주변을 샅샅히 뒤지게 되는데, 그 때 마다 놀라운 배경 그래픽들이 눈에 들어오고 아름다운 사운드가 어우러지면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꿈 속 세상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LAND'S END'세상을 탐험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특히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서 다음 '세계'로 나아가면 배경이 뒤바뀌며 완전히 새로운 테마의 배경들이 등장하면서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든다.

어쩌면 이 게임은 ustwo가 만든 세상(배경그래픽)을 감상하기 위해 제작된 게임인지도 모른다.

'LAND'S END'는 현재 기어VR스토어에서 7.99달러(한화 9,500원)에 판매 중이다.  전체 플레이타임이 1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비싼 가격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돈이 결코 아깝지 않다.

특히 가상현실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시연콘텐츠'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vrn  webmail@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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