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을 주제로하는 VR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넥슨은 4월 1일을 기점으로 '마비노기 영웅전' 홈페이지를 통해 '히어로즈 VR'의 실체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팀장이 HMD(오큘러스 리프트 DK2)를 쓰고 '마비노기 영웅전'세상에 접속한다.

영상 속에서 상점에 접속해 캐릭터들을 구경하는 콘텐츠나 낚시를 하기도 하고 던전 속에서 싸움을 하기도 한다.

영상 내내 개발 팀장은 괴성을 지르거나 힘을 모아 액션을 선보이고, 이내 인게임 영상이 오버랩되는 식이다.

만우절 기념 장난 영상이 분명히 보이지만 넥슨의 대처가 흥미롭다. 넥슨은 평소 '만우절' 콘텐츠를 공개할 경우 당당히 만우절임을 알리면서 영상을 마무리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영상에서는  '만우절' 장난이라는 점을 알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마비노기 영웅전 VR모드' 가 정식으로 출시될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한다.

유저들의 반응도 대동소이하다. 다수 유저들이 '만우절 장난'임을 직감하지만 VR모드가 등장했으면 한다는 바램도 공존하고 있는 상태다.

과연 '히어로즈 VR'영상이 만우절 소재일까. 아니면 '히어로즈 VR'영상이 만우절 소재라고 믿고 있는 유저들의 반응이 만우절 소재로 쓰였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안일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