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서 핸드 트랙킹, 홀로패널 테스트 영상 공개
증강현실서 핸드 트랙킹, 홀로패널 테스트 영상 공개
  • 안일범
  • 승인 2015.08.1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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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분야에서 최근 가장 큰 화두는 조작 방식이다. 외부 활동을 겸해야 하는 특성상 전용 조작 기구를 들고 다니기가 어렵다는 특성 탓에 가능한한 간편한 콘트롤러나 조작방식, 버튼 터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탠포드 연구진들이 테스트하고 있는 '홀로 패널'은 가장 흥미로운 연구 분야 중 하나다.

스탠포드 증강현실 연구진은 겨울까지 완성할 과제로 증강현실에서의 핸드/핑거 트랙킹을 활용한 인터페이스를 선정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손을 추적해 인터페이스를 조작한다는 데서 나온다. 증강현실이 보통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를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 카메라로 손의 위치와 좌표, 움직임 등을 추적해 인터페이스를 조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영상은 작성자의 손 끝, 근육 움직임, 손목 위치 등을 추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활용, 손끝으로 특정 인터페이스를 가르키면 바로 화면이 활성화 되면서 실행되는 것을 기본 원리로 삼는다.

영상에서는 야후 날씨, 구글 메일 등 외부 API를 화면 상에 배치해 놓고 걸어다니면서 이 콘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실제로 손을 오므리거나 펴서 각 콘텐츠들을 열고 화면상에 인터페이스로 띄워주는데 까지는 전혀 문제 없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그대로 가져가 삼성 기어VR이나 구글 카드보드 등으로 착용한다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위젯이 준비된다.

화면 상에서는 날씨 등 일부 위젯들을 테스트 했지만 기술 배경상 스마트폰에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라면 무엇이든 화면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제 상용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카메라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이용하기에는 지연시간이 크기 때문이다. 화면을 빠르게 전환할 때 마다 지연현상이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는 멀미 등을 유발하기가 쉬운 단점이 있다. 이 점이 대폭 개선된다면 바로 상용화에도 문제 없을 기술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HMD를 쓰고 거리를 활보할 날이 머지 않은 듯 하다.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등장할법한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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