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상현실산업연맹’ 출범 … 11조원 펀드 바탕 전세계 VR플랫폼 만들 것
‘국제가상현실산업연맹’ 출범 … 11조원 펀드 바탕 전세계 VR플랫폼 만들 것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6.12.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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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주요 인사들이 한데 뭉쳐 국제가상현실산업연맹을 준비한다. 이들은 중국, 대만, 한국, 일본, 미국 등의 우수 자원을 확보하고 인재를 확보해 '통합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맹은 100억 달러(11조원) 펀드를 조성하고, 중국 정부의 정책을 지원받아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VR산업협회와 중국가상현실창업연맹은 12월 6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한중 AR/VR 투자협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과 중국, 대만 등 국가의 가상현실 자원을 통합하는 ‘국제가상현실산업연맹’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국제가상현실산업연맹에 대한 소개는 창커제의 ‘MO RONG’ CEO가 진행했다. 창커제는 중국의 대표적인 인큐베이터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2015년 중국 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급 창업공간으로 지정받았다.

창커제 'MO RONG' CEO

창커제는 직접 국제가상현실산업연맹을 구축, 국내의 다양한 AR/VR 개발사와의 협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각 국가들의 가상현실 자원을 통합함으로써 시너지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국가들의 자원 협업을 위해서는 연관기업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중국은 가상현실 분야에 대해 대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에 힘입어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항저우시에서 진행된 G20행사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가상현실의 중요성에 대한 연설까지 진행할 정도다. 

이 같은 영향을 받아 각 지자체에서도 해당 지역에 가상현실 단지를 형성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창커제는 광저우, 남경, 소주, 샤먼 등 25개 도시에 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큐베이터 환경에 AV/VR 분야를 적용하고자 한다. 

현재 창커제는 광저우, 청두 두 도시에 만 제곱미터 이상의 부지를 확보, 국제적인 스타트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개발사들도 이번 인큐베이터에 참여,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커제의 ‘MO RONG’ CEO이자 국제가상현실산업연맹 부회장은 “연맹은 중국의 시정, 미국 기업들 하이테크 기술, 한국/일본 콘텐츠, 기술, 대만 디바이스 부품자원을 서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기관” 이라며 “비영리 기관으로 가입조건 같은건 따로 정하지 않고, 모든 기관, 모든 업체들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가상현실산업연맹은 한국에서 첫 소개를 시작으로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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