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스튜디오, 'VR파크' 통해 오프라인 BTB 시장 '도전'
NR스튜디오, 'VR파크' 통해 오프라인 BTB 시장 '도전'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6.12.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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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스튜디오는 뛰어난 개발력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는 VR게임 개발사다. 대표작인 ‘제임스 레거시’는 2014년 삼성 신제품 행사에서 기어VR 게임 콘텐츠로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VR게임 개발에만 주력하던 NR스튜디오가 최근 BTB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23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7층에 오픈하는 'VR PARK CGV X BARUNSON(이하 VR파크)‘의 콘텐츠 독점제공 업체로 NR스튜디오가 선정됐다. 선정 비결을 묻자 김종연 대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게임이 다양하게 준비돼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이경문 사업이사는 “처음 제안을 할 때부터 이야기가 있는 ’테마파크‘를 생각했다”며, “관람객들이 가상현실세계로 입장해 그 속에서 게임을 즐기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는 디테일한 구성을 갖췄던 것이 선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VR파크’는 하나의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돼있어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입장과 동시에 4DX 롤러코스터에 탑승해 가상현실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안에서 활쏘기, 슈팅게임, 리듬게임과 같은 다양한 VR게임을 즐긴 후, 퇴장과 함께 현실로 돌아오는 구성이다. 이 스토리는 ‘제임스 레거시’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닥터 빌리언’의 이야기로 꾸며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VR파크’에서 꼭 체험해야 할 추천 콘텐츠를 묻는 질문에, 김종연 대표와 이경문 이사는 한 목소리로 ‘4DX 롤러코스터’를 꼽았다. 더불어 이경문 이사는 “수작업으로 움직임을 하나하나 조정했기 때문에 더욱 실감나는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또한, 가상공간에서 드럼을 두드리며 즐기는 리듬게임인 ‘인투더리듬’도 추천 명단에 올랐다. ‘인투더리듬’은 공개할 때마다 체험자들로부터 항상 제일 만족한다는 반응을 얻은 게임인 만큼, ‘VR파크’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NR스튜디오는 이번 ‘VR파크’를 통해 BTB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CGV의 인프라와 바른손의 운영능력, NR스튜디오의 콘텐츠 개발력이 만나 나타날 시너지 효과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NR스튜디오는 2017년 ‘VR파크’와 같은 오프라인 BTB 사업을 통해 VR 저변 확대와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NR스튜디오는 2017년 출시를 목표로 ‘마션드림즈’를 포함한 4종 정도 다양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콘텐츠 개발사로서 질 좋은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기본에도 충실하기 위함이다. 최근 VR생태계나 기기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개발기간에 신경 쓰면서 많은 수의 게임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NR스튜디오의 김종연 대표는 “많은 분들이 ‘VR파크’를 찾아 VR게임을 직접 경험하고 즐기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NR스튜디오가 ‘차세대 리얼리티 콘텐츠를 잘 만드는 회사’, ‘좋은 게임을 만드는 회사’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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