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보고 VR게임도 하고 CGV VR PARK 오픈
영화도 보고 VR게임도 하고 CGV VR PARK 오픈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6.12.23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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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복합 문화시설 CGV 내에 VR테마파크 ‘VR파크’가 문을 열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7층에 자리를 잡은 VR파크에는 ‘NR스튜디오’의 VR어트랙션, VR게임 등 3종의 게임타이틀, 그리고 EVR스튜디오의 ‘프로젝트M’ 티저버전이 준비돼 있다.

이번 VR 파크는 CGV와 바른손, 그리고 NR스튜디오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적극적으로 VR사업을 진행해오던 CGV와 바른손이 ‘VR파크’에 대한 사업계획을 공동진행 했으며, NR스튜디오는 자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차후의 사업진행에 관해서도 NR스튜디오와 콘텐츠에 관한 긴밀한 협업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독점계약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있다. 경쟁력을 가진 VR게임이라면 언제라도 ‘VR파크’에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VR파크’에 처음 입장하고 만나 볼 수 있는 VR콘텐츠는 CGV의 4DX 어트랙션을 활용한 롤러코스터 체험이다. CGV가 4DX체어를 제공하고, 롤러코스터 콘텐츠는 NR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 이와 함께 NR스튜디오는 자사의 VR게임 3종을 추가로 ‘VR파크’ 내에 공개했다. 활을 쏘며 해적들을 처치하는 디펜스형 게임 ‘빌리언후드’, 하늘에서 떨어지는 해적을 잡아내는 ‘슈팁팝’, 음악에 맞춰 드럼을 치는 리듬 VR게임 ‘인투 더 리드’ 이상 3종이다. 

오픈 첫 날이었던 23일 현장에는 4DX 롤러코스터에 유독 많은 체험자들이 몰렸다. 아무래도 VR이 생소한 체험자들이 처음 VR을 접함에 있어 어트랙션이 부담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여성체험자는 ‘실제 롤러코스터 보다 재밌었다’며 4DX VR 콘텐츠를 평가했다.

4DX 뿐만 아니라, HTC바이브를 활용한 NR스튜디오의 VR게임 타이틀 3종에도 많은 관객들이 방문해 게임을 즐겼다. 예상을 훌쩍 넘는 인원이 방문하면서 기계적인 결함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문제를 해결해 원활한 체험이 가능하다. 

EVR스튜디오의 ‘프로젝트M’의 티저 버전 역시도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다. 1분 30초 내외의 ‘프로젝트M’의 티저는 대사가 전혀 없이 게임 속 인물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6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됐던 ‘프로젝트M’의 알파버전보다 더욱 정교한 모델링 기술을 엿볼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VR파크’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5일 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그 이후로는 만 오천원의 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영화 가격보다 비싼 입장료를 고려하여 관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CGV내에서 즐길 수 있는 AR게임 개발, 게임을 즐기고 미션을 완료한 유저들에게 VR파크 입장료를 할인해 주거나, 영화 관람객에 한해서 할인 요금을 적용하는 등의 전략을 구상중에 있다.

NR스튜디오의 이경문 이사는 “많은 분들이 부담없이 체험하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25일까지 ‘VR파크’가 무료로 진행된다”며, “크리스마스를 맞은 관객분들에게 작은 선물과 같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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