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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VIVE] '최강 사무라이'에 도전장을 던진다, ‘데쓰 도조’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1.10 17:53

단 한 번의 일격에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사무라이’에게는 수련이 필요하다. 만화 ‘배가본드’ 속 무사시도, ‘바람의 검심’ 속 켄신도 모두 극도의 수련을 통해 최강의 무사가 됐다. 그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그들이 지닌 한 자루의 일본도, 그리고 무사로서의 ‘자존심’이다. ‘패배’는 곧바로 ‘죽음’을 의미한다.

‘사무라이’는 많은 만화와 영화, 그리고 게임 속에서 꽤 멋있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그래서 많은 유저들이 ‘사무라이’를 동경하기도 한다. 하지만, 칼을 들고 산 속에서 ‘자연인’이 되어 몇 년간 수련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진짜로 싸움을 하기엔 내 목숨이 여러 개도 아니다.

 

단 한 번의 일격에 상대를 제압하는 최강의 ‘사무라이’가 되는 도전은 가상현실 속에서 충분히 가능하다. HTC바이브용 VR 액션게임 ‘데쓰 도조’는 절대 강자가 되기 위해 강한 ‘사무라이’들과 도장에서 일기토를 벌이는 게임이다. 두 개의 콘트롤러 모두 갑옷을 두른 손으로 사용되며, 양 손 모두 검을 쥘 수 있으므로 오른손잡이, 왼손잡이를 가리지 않는다.

‘연습’ 모드에서는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는 방법과 방어에 성공한 후 ‘반격’하는 법을 간단하게 익히게 된다. 오른쪽, 왼쪽으로 순식간에 들어오는 상대방의 공격을 손에 쥔 칼로 잘 방어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튜토리얼’인 만큼 눈에 보일 정도로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듀얼’ 모드에 진입하면, 난이도에 맞는 상대를 선택해 겨룰 수 있다. 어둠 속에서 붉은 눈을 한 일본 도깨비 ‘오니’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상대에 순간 흠칫 놀라고, 주변을 둘러보니 도장 바닥과 벽엔 누군가의 붉은 핏자국이 가득하다. 심지어 승패가 결정되는 순간, 누군가의 ‘잘린 머리’가 방바닥을 굴러다니게 된다. 심히 끔찍한 순간이지만, 승자가 된다면 그나마 조금 낫다.

그러나 상대방의 공격에는 어느 정도 패턴이 있고, 좌우를 베거나 위에서 내려찍는 상대의 공격을 잘 방어하기만 한다면 승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만,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연타 공격이 많아지고 공격 속도가 빨라지므로, 결국 승패를 가늠하는 건 유저의 ‘순발력’이다.

바람이 차디찬 늦은 밤, 방 안의 불을 모두 꺼놓은 채 헤드셋을 끼고 HTC바이브로 ‘데쓰 도조’를 즐긴다면 엄청난 몰입감을 경험하지 않을까. 상대의 발걸음, 칼의 소리에 집중하며 마지막 ‘최강의 사무라이’를 꺾고 절대 강자에 도전해보자.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저작권자 © VR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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