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멀리멀리 날려라, ‘Kitten Cannon VR’
고양이를 멀리멀리 날려라, ‘Kitten Cannon VR’
  • 민수정 기자
  • 승인 2017.01.13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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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묘인들이 놀래자빠질 VR게임이 등장했다. ‘Kitten Cannon(키튼 캐논)’은 귀여운 고양이에 한번 놀라고, 게임 방식에 두 번 놀라는 게임이다.

게임 방식이 과연 어떠하냐, 고양이를 ‘대포에 집어넣고’ 날려야 한단다. 이게 웬 괴짜스러운 게임이란 말인가. 하지만 눈을 씻고 다시 확인해 봐도 맞다. ‘키튼 캐논’은 제한 시간 내에 바닥에 널려있는 새끼 고양이들을 주워 대포에 장착해 저 멀리 쏘면 되는 게임이다.

그렇다고 '혹시 이 게임 설마 동물학대?!'라고 오해하진 말길 바란다. 사실 고양이 보다는 '고무고무' 열매를 양껏 섭취한 인형과도 같다. 고양이를 대포에 집어넣었을 때 마치 젤리와도 같이 늘어나는 모습을 오묘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게임을 해 본 결과 조작은 쉬우나,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게임이라고 평하고 싶다. 분명 바닥에 널려있는 고양이를 주워다가 재빠르게 날리면 되니 쉬울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콘트롤의 어려움이 따른다. 방향조절과 동시에 힘조절을 하면서 날아다니는 고양이들을 맞춰야 하는데, 이에 실패하면 애꿎은 고양이만 고생시키게 된다.

거기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이토록 귀여운 고양이를 어떻게 대포에 집어넣고 날린단 말인가! 이러려고 이 게임을 시작했나 심히 자괴감이 몰려온다. 심각하게 내적갈등을 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몹시 간단한 게임이기 때문에 그다지 멀미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거부감 없이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귀여운' 게임이기 때문에 VR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무리없이 권할 수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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