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IVE] 타깃 슈팅 재미에 흠뻑
[HTC VIVE] 타깃 슈팅 재미에 흠뻑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1.17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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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손에 쥐고 쏘는 게임들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FPS게임 장르가 있을 만큼 적지 않은 게임들이 이미 탄생하기도 했다. 그런데 VR게임에서 총을 쏘는 느낌은 약간 다르다. 게임 속에 들어간 느낌을 강조하는 장르인 만큼 총을 쏘는 리얼리티도 차원이 다르다. 무엇보다도 타겟을 보고, 조준한 다음 쏘는 과정 자체가 차이가 있다.

그렇다 보니 게임들도 차별화에 성공했다. 마우스로 해 보면 '이게 무슨 게임이야'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장르도 VR로 해보면 쏠쏠한 재미를 준다.

'VR SKEET'도 그 장르 중 하나다. 날아오르는 원반을 총을 쏴서 떨어뜨리고 그 점수를 겨루는 'SKEET'를 소재로 하고 있다. 쉽게 말해 목표물을 쏘고, 관통하면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게임에 들어 가면 가장 먼저 총을 선택하게 된다. 장전하는 방식에 따라 기관총, 펄프 액션 총 등 다양한 총기들이 놓여 있는데 아무래도 장전을 반복하는 총기 보다는 기관총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총기다.

일단 들고 왼편으로 돌아 보면 과녁들이 눈 앞에 보인다. 가장 먼저 영점 사격으로 표적을 맞추는 연습을 해야 하니, 조준경을 잘 들여다 보고 사격을 하는 연습 부터 시작하자.

겨냥을 한 다음에 트리거(검지손가락)을 당기면 되니 그리 어려운일은 없다. 그런데 장전을 할 때가 되면 약간 문제가 발생한다. 각 총기별로 장전방식이 다른데, 기관총은 왼쪽 콘트롤러의 트리거를 당기면 탄창이 나오고, 이를 기관총 밑에 붙이는 식으로 장전을 한다.

트리거는 왼손으로 장전손잡이를 잡고 당겼다가 앞으로 미는 방식으로 장전하며, 그 외 총들은 왼손 썸패드를 눌러 연 다음에 왼손트리거로 장전하게 된다.

어느 정도 연습이 됐다면 정면 화면에서 게임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플레이 가능한 게임은 '스키트'외에도 공을 여러 차례 맞춰 공중에 띄우는 '바운스', 화면상에 제시하는 동물만 맞춰 쏘는 '애니멀 갤러리', 벽에 등장하는 타깃을 맞추는 '타깃 월' 등 총 6개 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

가릴것 없이 일단 보이는 대로 신나게 쏴 보자. 게임은 사실 생각보다 어렵다.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목표물을 저격하기가 힘든 데다가 장전까지 계속 해야 하기 때문에 플레이 하다 보면 지치기 까지 한다. 각 게임을 한두번 플레이 해 보는 것 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니 주의 하도록 하자.

한 게임이 끝나고 나면 오른쪽 편에 리더보드(점수판)이 나온다. 이 점수판은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어 생각보다 등록된 유저들이 적지 않다. 등수가 많이 나온다고 걱정하지는 말자. 여러번 하다 보면 길이 생기기 마련이다.

누구나 30초만 플레이 해보면 쉽게 조작법을 알게 되므로 함께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타이틀이다. 맥주 한캔들고 술값 내기 하기에 딱 좋은 게임으로 강력 추천한다.

VR SKEET는 스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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