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R 누적 판매량 91만 5천대 돌파
PSVR 누적 판매량 91만 5천대 돌파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2.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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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SVR 물량 부족 문제 해소 필요

지난 2016년 10월 13일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VR(PSVR)이 발매 4개월만에 91만 5천대 이상 팔려 화제다.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2017년 2월 19일 기준, PSVR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91만 5천대를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1번세트 가격인 49만 8천원을 대입해보면 불과 4개월만에 최소 455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셈이다.

PSVR은 자사의 콘솔게임기기 ‘플레이스테이션4’와 연동되는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로서, 2016년 10월 13일 전 세계 동시 발매 당시부터 품절대란 현상을 일으킬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7년 2월 19일 기준으로 PSVR 전용 소프트웨어 타이틀과 콘텐츠는 100개를 넘어섰고, 소규모 인디 팀과 업계 주요 유통사부터 영화와 음악 관련 엔터테인먼트 회사까지 전체 개발사와 유통사의 수는 360개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철권7’,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와 같은 기대작들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라 PSVR판매량은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SIE측은 2017년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신규 소프트웨어 타이틀과 콘텐츠가 발매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세계적인 미디어그룹 ‘소니’가 진행하는 PSVR 브랜드 캠페인 ‘로스트 인 뮤직’도 공개를 앞두고 있어, PSVR 판매량에 더욱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가상현실과 음악의 조합을 내세우는 이 캠페인은, 단순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넘어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로스트 인 뮤직'

하지만 국내 유저들에게는 먼나라 이야기 처럼 느껴질 따름이다. 국내는 아직까지 PSVR 물량부족 현상으로 물건을 구하지 못한 유저들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일부 전자상가에서는 웃돈을 얹어서 물건을 판매하는 웃지 못 할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SIE 측은 “PSVR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지만, 지속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의 소극적인 태도가 유저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SIEK측은 시장에 물건이 얼마나 풀렸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전세계 누적 판매량만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SIEK 관계자는 “물량은 매달 풀리고 있고, 현재 더욱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주변 국가보다 더욱 많은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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