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맞이한 토성탐사선의 마지막 임무
20년 만에 맞이한 토성탐사선의 마지막 임무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4.2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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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카시니의 그랜드 피날레’ VR영상 공개

태양계의 6번째 행성인 ‘토성’은 행성 고리와 위성 ‘타이탄’ 정도만 알려진 지구와의 거리만큼이나 낯선 행성이다. 지난 1997년 토성탐사선 ‘카시니’를 발사한 나사는 20년만에 은퇴를 앞둔 ‘카시니’의 토성탐사 프로젝트 마지막 미션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나사는 유투브 채널을 통해 ‘카시니’가 토성의 고리 사이로 다이빙을 하는 ‘나사 VR: 카시니의 그랜드 피날레’ 영상을 공개했다. 토성탐사선 카시니가 토성과 고리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에서 시도할 22번의 자유 낙하를 일반인들에게 쉽게 전하기 위해 VR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1997년에 발사돼 2004년에 토성 궤도에 진입한 ‘베테랑’ 토성탐사선 ‘카시니’는 현재 행성 주변에 위치한 얼음 고리를 지나 자유 낙하를 위해 새로운 궤도에 위치했으며, 4월 26일 첫 번 째 자유낙하 시도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약 5개월 동안 행성과 고리 사이에서 22번의 다이빙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사는 이번 ‘카시니’의 자유낙하를 통해 토성의 중력과 자기장, 행성 대기를 구성하는 물질들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월의 자유낙하 프로젝트가 끝나면, 궤도 수정에 필요한 연료 소진을 이유로 ‘카시니’는 20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토성 대기 속으로 추락할 예정이다.

한편 ‘나사 VR: 카시니의 그랜드 피날레’는 유투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토성탐사선 ‘카시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사 제트 프로펄션 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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