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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그레이브 VR' 테스트 해보니 … '손 맛'살린 VR슈팅 게임 기대작 등극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5.16 18:09

콘솔 게임이자. '전설적인' 느와르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건그레이브'가 VR게임으로 탄생,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굴지의 콘솔게임회사인 블루사이드가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이기몹이 개발을 담당해 VR시장을 노린다. 연내 플레이스테이션VR(이하 PSVR)로 첫 발매 후 오큘러스 리프트를 비롯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원작의 팬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타이틀. 그렇다면 이 타이틀은 어떻게 개발되고 있을까. 16일 코엑스 3층 오디토리오룸 앞에 전시된 '건그레이브VR'을 플레이 해 봤다.

'건그레이브'는 지난 2002년 출시된 액션 게임이 가장 먼저 출시됐다. 비교적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성을 선보였지만 캐릭터성만큼은 압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탄력을 받은 회사가 애니메이션 화를 선언했고, 이 애니메이션이 소위 '대박'이 나면서 전설적인 작품으로 취급됐다. 한마디로 말해 '총'과 '총싸움'을 소재로 가능한한 모든 '멋'을 연출해 낸 듯한 작품으로 소위 '남자들의 느와르'란 평가를 받는다.


VR로 제작중인 '건그레이브VR'는 원작에 의거해 개발이 진행중이지만 VR에 걸맞는 콘텐츠들을 덧붙여 다른 관점에서 해석한 게임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눈 앞에 '비욘드 더 그레이브'가 떡 하니 튀어 나온다. 무시무시한 물건을 등뒤에 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권총을 난사하는걸 보면 어김없이 그놈이다.

게임은 일본 어느 으슥한 뒷골목에서 시작된다. 패드 방향키를 조작해 움직이면 어느새 적들이 끊임 없이 쏟아져 나오는 구조다. 적을 바라본 다음 오른쪽 트리거를 당기면 권총 난사가 시작된다. 미친듯이 총을 쏘다 보면 하나둘 씩 쓰러저가는 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적들도 미친듯이 총을 쏜다. 큼지막한 구체가 '비욘드 더 그레이브'를 향해 날아오는데, A키를 누르면 멋지게 앞구르기를 하면서 공격을 피해 버린다.  좌우로 열심히 구르거나 달리다가 적이 튀너아오면 총알을 퍼부으면서 게임은 진행된다.



그런데 정면에 적을 깔끔하게 처리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계속 총알이 날아와 주인공을 압박한다. 등 뒤다. 일반 FPS게임 처럼 아날로그 스틱을 돌리면 시점이 조금씩 변하는데, '탁탁 튕긴다'는 느낌으로 시점을 돌려가면서 적들을 잡아 내면 된다. 물론, 급하면 고개를 휙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멋진 캐릭터 액션을 볼 수 없으므로 가급적이면 시점을 바꿔가면서 플레이하기를 권장한다.


첫 스테이지 중반부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이제 적들이 우글우글 걸어 나오기 시작한다. 좌로, 우로 굴러도 도무지 피할 길이 없는데, 이럴 때면 당연히 필살기를 써야 할 때. 안타깝게도 프로토타입에는 전체 필살기는 준비돼 있지 않다. 대신 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능력이 존재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보고 피하거나, 빠르게 적을 향해 접근할 수 있다.

깔끔하게 적들이 정리되면 게임은 서서히 클라이막스를 향해 간다. 어디서 많이 본 적이 튀어나와 유저를 향해 돌격한다. 소위 '어깨빵'을 하러 오는데 이 타이밍을 노려 B키를 누르면 드디어 데스코핀을 멋지게 휘두른다. 당연히 상대적으로 딜레이가 있지만 적 역시 마찬가지여서 일단 데스코핀을 맞춘 다음에 열심히 권총 사격을 하면 손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패턴이다. 묵직한 데스코핀을 휘두르는 것 만으로도 쏠쏠한 재미를 주기 때문에 일단 주변을 굴러(?)다니다가 데스코핀으로 몰아서 적을 잡아 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제 보스를 만날 차례. 보스 캐릭터는 커다란 방패를 들고 주인공을 향해 온몸으로 돌격하는 캐릭터다. 열심히 방패를 쏘고 있으면 방패가 깨지기는 하는데,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주변을 빙빙 돌면서 총을 쏴야 한다. 방패가 파괴되면 몸체가 열리고 분홍색 구체를 쏘기 시작하니 A버튼을 눌러 열심히 피하면서 데미지를 입히면 된다. 마지막 패턴은 레이저 발사. 한쪽 끝에서 다음 끝까지 길게 레이저를 뿜어 낸다. 보스 캐릭터 옆으로 돌아가면 레이저를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쪽으로 달려가 레이저를 막은 다음 신나게 난사를 하면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자를 대상으로 '달리는 열차 위'에서 진행되는 스테이지가 공개 되기도 했다. 스테이지는 1인칭 시점에서 진행되며, 빠르게 움직이는 열차 위인만큼 속도감이 붙어 있다는 점이 차이점. 멀리서 날아오는 적들을 향해 총을 쏘다가 신호등을 피해 고개를 좌우로 움직이는 등  잔재미가 쏠쏠한 버전도 함께 개발되고 있다.



이기몹은측 "한가지 방법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지치게 되고 몰입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떄문에 다양한 모드를 삽입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라며 "특정 스테이지에서는 FPS로 게임을 플레이하다가도 다음 스테이지에는 TPS로 전환하는 것과 같은 기법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건그레이브 VR'은 약 6개월동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개된 버전은 지난 1월 빌드로 '프로토타입'수준이라고 이기몹측은 설명했다. 이어 추후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성우들을 직접 고용, 각 캐릭터가 등장해 '컷신'으로 대화를 하는 연출을 비롯 원작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살릴 수 있도록 하는 연출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건그레이브VR'은 연내 플레이스테이션VR(이하 PSVR)로 출시되며, 이후 추가 개발과정을 더해 내년에 오큘러스 리프트용으로 공개된다.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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