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블러드, VR콘텐츠 플랫폼 ‘VIRTUAL GATE’ 오픈
테크노블러드, VR콘텐츠 플랫폼 ‘VIRTUAL GATE’ 오픈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5.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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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블러드’는 5월 29일 일본 도쿄에서 ‘테크노블러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자사의 VR콘텐츠 플랫폼 ‘Virtual Gate’를 PC방 사업주와 언론매체에 공개했다. 

‘Virtual Gate’는 ‘시선 추적’ 기능으로 유명한 VR HMD ‘FOVE’를 활용한 시설 설치형 VR 콘텐츠 플랫폼이다. 테크노블러드는 일본 전역 PC방에 ‘FOVE’를 4대씩 배치하여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쾌적한 장소와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에는 일본 내의 112곳 PC방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최종적으로는 일본 전국의 약 1,800곳의 매장에서 ‘VIRTUAL GA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공격적인 보급을 통해 VR 콘텐츠 플랫폼 ‘Virtual Gate’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실질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유통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개발사들이 공들여 만들어낸 게임이나 영상 등의 VR 콘텐츠들이 정당한 가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것이다. 

또한 유저들의 입장에서도 VR콘텐츠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보다 쉽게 VR을 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테크노블러드는 하이엔드 HMD의 가격 문제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의 부족 등이 VR산업 성장을 방해한다고 판단, ‘Virtual Gate’ 뿐만 아니라 ‘FOVE’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하는 등 대중화를 목표로 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Virtual Gate’ 메인 페이지

현재 ‘Virtual Gate’에는 미국, 일본의 VR콘텐츠가 입점해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콘텐츠도 다량 입점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4월 14일에는 국내 360 VR 콘텐츠 전문제작사 ‘서틴플로어’와 ‘360 시네마틱 VR’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Virtual Gate’는 세계 각국의 VR 개발사에서 제공 받은 250여 종의 게임과 동영상,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Virtual Gate’는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테크노블러드 코리아’는 오는 6월부터 일부 매장에서 필드테스트를 실시하고, 올 여름 안에 ‘Virtual Gate’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종적으로는 한국과 일본의 총 8,000여 매장에 4만대의 HMD를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크노블러드 관계자는 “‘Virtual Gate’를 통해 VR 콘텐츠 유통 판로가 열렸다”며 “VR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관계자 여러분과의 파트너쉽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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