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비루 토니 치아 부사장 "니비루 1분기 AIO HMD 41만대 판매 시장 18% 점유율 거둬"
니비루 토니 치아 부사장 "니비루 1분기 AIO HMD 41만대 판매 시장 18% 점유율 거둬"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06.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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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비루는 지난 2014년부터 VR시장에서 본격행보를 보인 기업이다. 처음에는 플랫폼회사로 출발하더니 이내 HMD분야에 뛰어들면서 대대적인 성장을 거둬냈다. 이 기업 마케팅 분야를 담당하는 토니 치아 부사장은 지난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VR서밋에 참가, 자사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모바일 HMD시장에 대해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토니 부사장은 "니비루가 2017년 1분기동안 올인원 HMD를 41만대 판매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니 부사장에 따르면 니비루가 차지하는 업계 점유율은 약 18%. 전세계적으로 1달에 약 75만대 이상 올인원HMD가 팔리는 셈이다.

이 같은 점유율을 기록한 비결에 대해 토니 부사장은 OEM과 ODM을 꼽았다. 주로 해외에서 주문자를 받아 니비루가 보유한 중국 시설에서 HMD를 개발하는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해외 기업들이 기기를 발매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산 설비를 갖추기 힘든 만큼 기술 제휴 등을 통해 중국에서 생산하며, 이를 니비루가 담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니비루가 협업하는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브랜드들을 확인할 수 있다. HP나 후지쯔와 같은 전통적인 IT기업들도 그들과 함께 제휴했다. 그렇게 쌓아올린 인지도를 활용해 그들은 이제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매일 플랫폼을 방문하는 유저들을 쌓아올리면서 점차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토니 부사장은 "제조를 진행하다보니 기술력이 쌓였고, 기술력이 쌓이다보니 제휴사가 늘었으며, 점차 다음 사업을 진행해나가면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토니 부사장은 자사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기본원인으로 정부 정책을 꼽는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펴면서 자연스럽게 벤쳐 캐피탈과 같은 기업들로 부터 자금이 유입됐고, 정부가 최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등 적극적인 협업이 있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이렇게 성장한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이 되면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게 된 것이다.

그는 추후 자사 사업을 더 확장해 다양한 분야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여러명이 함께 강연을 듣도록 하는 교실 시스템에서부터 한 마을 전체를 VR로개발하는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분야들이 그의 포트폴리오상에 놓여 있다.


토니 부사장은 "현재 360 영상을 다수 보유한 비디오 플랫폼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줄 수 있는 에이전트를 모집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나 기술 분야 솔루션들에 주로 관심을 갖고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니비루와 함께 협업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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