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신광섭 차장 “VR·AR에서 언리얼엔진이 ‘답’인 이유”
에픽게임즈 신광섭 차장 “VR·AR에서 언리얼엔진이 ‘답’인 이유”
  • 임홍석 기자
  • 승인 2017.06.2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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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즈코리아의 신광섭 차장이 VR서밋 컨퍼런스의 연사로 올랐다. 그는 짧은 발표 시간을 고려, 언리얼엔진이 왜 VR·AR콘텐츠 제작에 꼭 필요한지에 대한 간략한 발표를 진행했다.

에픽게임즈는 원래부터 게임개발사였으며, 현재까지도 게임 개발을 주 업무로 진행 중인 회사다. 언리얼엔진은 에픽게임즈에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했던 ‘툴’로 시작을 했지만, 그 툴의 우수성이 널리 퍼지면서 전 세계의 많은 게임사들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게임엔진으로 발돋움 했다. 

에픽게임즈가 VR에 뛰어든 것 역시 같은 방향이었다. 오큘러스가 테이프를 감아서 테스트를 진행하던 시절부터 에픽게임즈는 VR에 주목하고 콘텐츠를 만들었다. 그렇게 VR게임을 실제 개발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리소스는 모두 언리얼엔진을 통해 공개했다. 이 기조는 현재까지 이어져, 최근 공개한 VR게임 ‘로보리콜’에 관련한 모든 노하우와 정보를 엔진을 통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에픽게임즈가 여기서 한 발짝을 더 나아갔다는 것이다. 에픽게임즈는 흥미로운 VR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를 금전적으로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지원을 받고 싶은 개발자는 데모버전을 에픽게임즈에게 보내 평가를 받기만 하면 된다. 선정된 개발사는 ‘조건 없는’ 자금지원을 받게 된다.

실제로 언리얼엔진은 다양한 VR·AR 콘텐츠 개발사와 함께 많은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VR게임의 대표작인 ‘이브: 건잭’과 ‘로우 레이터’ 등이 언리얼엔진을 통해 개발됐고, 국내 유명 VR게임인 ‘서바이벌 모탈블리츠’와 ‘프로젝트M’도 언리얼엔진을 통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애플이 WWDC 현장에서 공개했던 VR·AR콘텐츠도 언리얼엔진이 활용됐다. 

에픽게임즈코리아의 신광섭 차장은 “언리얼엔진은 항상 최고의 퀄리티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라며 “게임 뿐 아니라 모든 산업분야에서 이 엔진의 수준높은 기능을 활용하셨으면 합니다”라고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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