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크텍, VR서밋서 노키아 VR 카메라 ‘OZO+’ 시연
아스크텍, VR서밋서 노키아 VR 카메라 ‘OZO+’ 시연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6.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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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고별식 생중계 현장에서 사용됐던 노키아의 360 3D VR 카메라 ‘OZO+’가 ‘VR서밋’ 현장에 등장했다. 특히, 카메라와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등 원스톱 솔루션도 함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OZO 공식 리셀러인 ‘아스크텍’은 6월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VR서밋 2017’에 참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노키아 OZO+를 선보였다. OZO+ 카메라는 195도의 화각을 지닌 8개의 2K 해상도 렌즈가 일체형 바디 안에 결합된 360 3D 카메라다. 8개의 마이크로 360도 입체 음향 녹음이 가능하며, 유무선 와이파이를 통해 리얼타임 VR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OZO+ 카메라의 최대 장점은 스티칭을 비롯한 후반작업이 용이하다는 점에 있다. 최근 8K를 지원하는 360 카메라에 비해 해상도는 낮지만, 모든 각도를 커버하도록 일체형 바디 내에 렌즈를 배치해 카메라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동영상과 오디오를 하나의 파일로 저장해, 전용 스티칭 툴을 활용하면 빠른 시간 내에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OZO+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원스톱 솔루션에 포함된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무료 제공이다. 멀티 플랫폼에서 손쉽게 VR 콘텐츠를 지원할 수 있는 ‘OZO 플레이어 SDK’와 원격 카메라 콘트롤을 위한 ‘OZO 리모트’, 촬영과 동시에 실시간 스티칭을 구현해 사전 검토가 가능한 ‘OZO 프리뷰’, 실시간 360 방송 스튜디오 툴인 ‘OZO 라이브’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다만, OZO+의 높은 구매비용이 최대 단점으로 꼽힌다. OZO+ 카메라 한 대 가격만 해도 37,500유로(약 4,910만원)에 달하며, 영상 편집 및 스티칭 툴인 ‘OZO 크리에이터+’과 ‘OZO 라이브’의 워터마크 제거를 위해서는 1년 이용 기준으로 각각 1,399유로(약 183만원), 2,999유로(약 392만원)의 유료 라이센스 구매가 추가로 필요하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콘텐츠 개발사보다 방송사나 협회 등의 단체가 주로 구매 문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아스크텍은 향후 OZO+의 렌탈 사업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주로 OZO+ 카메라를 리셀러를 통해 대여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만큼, 국내 렌탈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많은 VR 영상 콘텐츠 제작사들이 관심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크텍 관계자는 “‘VR서밋 2017’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 오시면 OZO+를 활용해 실시간 영상 촬영이나 360 영상 편집 기능 등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다”며,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과 업체 관계자 분들이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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