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로 날개 단 제조업계 No.1 솔루션 ‘디지테크’
VR·AR로 날개 단 제조업계 No.1 솔루션 ‘디지테크’
  • 정우준 기자
  • 승인 2017.06.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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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조업계가 업무 생산성 증대와 효율적인 인력 양성 방안으로 가상현실 기술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PLM(제품수명주기) 및 CAD(컴퓨터지원설계) 솔루션 개발사인 ‘디지테크’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VR서밋 2017’에서 차세대 VR·AR 솔루션을 공개했다.

현장에 마련된 디지테크 부스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제품은 플래티넘 파트너인 PTC 사의 IoT AR 플랫폼 ‘씽웍스 스튜디오(ThingWorx Studio)’다. 씽웍스는 다양한 장비나 제품에 관련된 정보를 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버에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여기에 AR기술을 도입되면서 작업자가 다양한 정보를 어디서든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씽웍스 스튜디오’를 도입한 공장은 IoT 기술을 통해 운용 현황이나 이상 여부, 장비 사용법 등 설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 또한 QR 코드 형태로 제작된 이미지 마커를 ‘씽웍스 AR 뷰어’로 인식해 어디서든 3D 이미지로 구현된 설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매뉴얼처럼 정돈된 형태로 각종 정보에 접속할 수 있다.

디지테크는 ‘씽웍스 스튜디오’가 제조 및 유통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어디서든 원격으로 장비 유지보수가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AR 뷰어에 구현된 설비 및 제품 매뉴얼을 통해 소비자는 물론 실무자들의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디지테크 부스에서는 지난 3월 출시한 버탈리스 사의 VR 소프트웨어 ‘비저너리렌더(VisionaryRender)’도 HTC 바이브를 활용한 시연도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제조업 설계 검토를 위해 시제품을 생산하는데, 이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야한다는 한계가 있다. 더군다나 건설업에서는 미리 건물을 세워야하기 때문에 시제품 검토는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비저너리렌더’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VR CAD 솔루션으로, 다양한 CAD 시스템에서 제작된 3D 모델링 리소스들을 가상공간에 하나의 완성품으로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거의 모든 CAD 프로그램과 호환돼 추가 렌더링 작업이 필요 없고, 뷰어 솔루션들과 달리 각각의 리소스가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설계만을 수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종 설계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나 디자이너들이 시제품 생산 없이도 빠른 시간 내에 반복적인 설계 검토가 가능해 업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룸스케일 공간 내에서 실무자가 반복적으로 실습 교육을 진행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홍보나 프로모션도 가능할 전망이다. 

디지테크가 선보인 VR·AR 솔루션 모두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높은 활용도를 지니고 있어, VR서밋 기간동안 부스에는 수많은 업체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실제로 디지테크가 이미 국내에서 PLM 솔수션과 CAD 솔루션 개발사로 신뢰도를 쌓아온 만큼, 몇몇 대기업과는 솔루션 시연 요청과 같은 구체적인 이야기도 오갔다는 후문이다.

디지테크의 오동훈 전무는 “제조업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VR과 AR을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고려하고 있다”며, “PTC나 버탈리스와 같은 뛰어난 기술력의 파트너들과 함께 보다 완성도 있는 솔루션을 국내 업체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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