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R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VR 게임의 등장에 스팀 VR 유저들이 즐거운 호응을 보낸 한 주였다. 금주 스팀 VR 신작 랭킹은 ‘워 로봇 VR: 더 스커미쉬’와 ‘레즈 인피니트’가 각각 최정상에 올랐다. 특히 ‘레즈 인피니트’는 지난 6월 출시된 ‘배틀 돔’ 이후 처음 1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게임성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I·P 파워를 선보였다.
8월 2주차 스팀 신작 랭킹에서는 VR 차트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뛰어난 무료게임들이 다운로드 차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면, 이번 주에는 PC로 이식된 PSVR 슈팅 액션 게임 ‘레즈 인피니트’가 다운로드와 매출 차트 모두 주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게임성이 확실한 VR 게임이 등장해야 유저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매우 단순한 기본 원리를 증명했다.
각 분야별 차트를 살펴보면, 먼저 ‘다운로드’ 랭킹은 픽소닉의 무료 VR 메카닉 대전 슈팅 ‘워 로봇 VR: 더 스커미쉬’가 9,325 다운로드로 1위를 차지하며, 지난주에 이어 1만 다운로드에 가까운 성적이 등장했다. 이어 인헨스 게임즈의 ‘레즈 인피니트’가 8,531 다운로드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그 뒤로 인티 크리에이츠의 미소녀 VR 슈팅 ‘걸 건 VR’이 1,984 다운로드로 3위에 올랐으며, 이바노비치 게임즈의 ‘오퍼레이션 워케이드 VR’과 포에버 엔터테인먼트의 ‘드림 코스터 VR’이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매출’ 랭킹에서는 역시 ‘레즈 인피니트’가 1억 8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걸 건 VR’이 5,400만 원이라는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 수치를 기록했으며, 3위 ‘오퍼레이션 워케이드 VR’ 역시 얼리 억세스에 힘입어 2,25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더불어 인비디어스 스튜디오의 VR 슈팅 ‘레인지 데이 VR’과 EJR 게임즈의 ‘레무리아: 로스트 인 스페이스’가 1,000만원 내외의 매출로 하위권에 자리 잡았다.
한편, 이번주 스팀 VR 신작 차트은 VR 슈팅 게임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운로드와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7종의 타이틀 중 무려 5종이 VR 슈팅 장르라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특히 메카닉을 주제로 한 '워 로봇 VR: 더 스커미쉬'를 비롯해, 사운드 슈팅 액션 '레즈 인피니트', 미소녀 VR 슈팅 '걸 건 VR'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면서 저마다 다른 매력을 뽐낸 것이 VR 슈팅 장르 강세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1 - ‘워 로봇 VR: 더 스커미쉬’ 대형 메카닉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시가전, ‘워 로봇 VR: 더 스커미쉬’다. |
‘주목할 만한’ 타이틀 No.2 - ‘레즈 인피니트’ PSVR을 사로잡은 전설의 액션 슈팅의 PC 강림, ‘레즈 인피니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