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VR게임 5종 일제히 론칭 '핵폭풍' 예고
대작 VR게임 5종 일제히 론칭 '핵폭풍' 예고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7.10.19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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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7일은 가상현실 게임분야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이다. 가상현실 게임 분야를 대표하는 개발사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날 일제히 후속작을 발표해 이른바 '별들의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10월 17일과 18일사이 론칭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회사 5곳은 그야말로 VR업계를 대표할만한 기업들이다. '스매싱 더 배틀'로 대박을 친 기업 스튜디오HG를 필두로 '탈로스의 법칙', '시리우스 샘'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크로팀, '아리조나 선샤인'을 개발한 버티고게임즈, '더 갤러리'시리즈로 유명한 클라우드 헤드 게임즈가 동시에 스팀을 통해 게임을 론칭했고, 같은날 일본 레이싱게임의 전설 '그란투리스모'시리즈 역시 신작이 발매됐다. 이들의 행보가 VR시장을 형성할 빅뱅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각 회사들의 신작을 모아 봤다.

1. 국산 VR게임의 자존심 '오버턴'

'스매싱 더 배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기업 스튜디오HG는 이미 적지 않은 팬층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작 '스매싱 더 배틀'의 경우 오큘러스 리프트 론칭 타이틀로 선정돼 VR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가 준비한 '오버턴'은 이미 지난해부터 입소문이 돌던 신작 게임. 최근 국내 게임쇼와 VR행사 등지에서 이미 게임성을 입증 했다는 평가다. 강렬한 색채를 기반으로 쌓아올린 속도감 있는 전투가 매력적이라는 후문. 특히 스테이지마다 다른 플레이 방식을 제공해 지루할 틈이 없는 게임 플레이로 유저들에게 인정받고 있다.​출시 직후 스팀 가상현실게임 분야 1위를 차지하면서 물꼬를 텄다.


2. 퍼즐게임의 신기원 '탈로스의 법칙 VR'

두 번째 주자로는 크로팀이 나섰다. 지난 2014년 출시돼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퍼즐게임 '탈로스의 법칙'이 VR로 재탄생했다. 이 게임을 개발한 기업 크로팀은 '시리우스 샘'시리즈를 VR화해 5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바 있는 기업. 이미 VR분야에서도 흥행공식을 써내려간 기업인 만큼 성공 가능성은 단연 독보적. 압도적인 그래픽 퀄리티를 바탕으로 양 손을 활용해 퍼즐을 풀어 나가는 재미가 훌륭하다는 평가다. 특히 시스템 내부에 MR방송용 모드를 설계해 유튜버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홍보용 콘텐츠들이 쏟아 지는 상황이다.
그 결과 출시 이후 '오버턴'을 끌어 내리며 1위를 차지, '클래스'를 입증하기도 했다. 현재 글로벌 스토어 매출에서도 20위권 내외를 기록하면서 VR게임계 새로운 킬러 타이틀이 될 가능성을 예감케 한다. 


 3. HTC바이브 개국공신 '더 갤러리:하트 오브 엠버스톤'

초기 HTC바이브용 번들 타이틀 '더 갤러리:콜 오브 스타시드'를 개발해 VR분야에서만 1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기업이다. 후속작 '더 갤러리:하트 오브 엠버스톤'은 음성 파일로만 1시간이 넘는 분량이 준비된 만큼 콘텐츠 분량이 비약적으로 늘었다는 후문이다. 전작에서 환상적인 배경을 기반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탐험하던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퍼즐 요소들을 삽입해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출시 직후 1편과 2편을 함께 묶어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이 팔리기 시작하면서 이번 대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4. 멀티플레이 지원 승부수 '스카이월드'

지난 2008년 설립된 기업 버티고게임즈가 자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아리조나 선샤인'은 현재까지 8만 7천장 판매고를 기록한 게임이다. 앞선 게임들 보다는 비교적 후발주자이기는 하나 현재까지도 이 게임을 즐기는 라이브 유저가 1만명을 넘어갈 만큼 게임성을 인정 받았다. 이 게임을 개발한 버티고 게임즈는 이번에는 후속작 '스카이월드'를 통해 새로운 유저풀을 늘리기 위한 시도에 나선다. '스카이월드'는 턴방식으로 진행되는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테이블 위에 유닛(말)을 옮겨가며 상대방 기지를 점령하는 형태로 개발된 게임이다. 이 과정에서 멀티플레이를 통해 서로 대전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장기간 동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게임 밸런스를 잡은 뒤 정식 출시됐다. '아리조나 선샤인'으로 쌓아올린 개발사의 인지도가 또 한번 빛을 발할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5. 레이싱 게임 최강자 '그란투리스모 스포트'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게임 '그란투리스모' 최신 버전이 18일 공식 론칭했다. 현실감을 극대화한 레이싱 게임으로 극찬을 받은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기대하는 작품 중 하나. 이번 작품 역시 '클래스'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VR모드를 통해 시점을 전환해 속도감 넘치는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후문이다. 사실상 판매량만큼은 타 게임에 비해 압도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플레이스테이션VR기기의 판매량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집중된다. 반면, 일각에서는 인공지능과 1:1 모드만 지원하는데다 인공지능의 실력이 형편이 없는 관계로 게임의 재미가 반감된다는 지적과 함께, VR모드에서 전반적인 그래픽 퀄리티가 다운되는 현상이 있어 레이싱VR게임으로서의 재미가 덜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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